[로얄캐닌코리아] 아·태평양 9개국 수의사 초청 '반려동물 건강한 노화 위한 좌담회'

3% 미만만 노령사료 급여 수의사 올바른 상담 필요…‘FASAVA 2025’서 기조강연 및 부스도

2025-11-10     박진아 기자

반려동물 건강한 노화 핵심은 ‘맞춤 영양’

로얄캐닌코리아가 지난 10월 31일~11월 2일 대구에서 열린 ‘FASAVA 2025’에서 기조 강연과 부스 운영을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한 노화 인식을 제고한 가운데, 하루 앞서 10월 30일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의사 9인을 초청해 ‘반려동물의 건강한 노화를 위한 좌담회’를 개최하며 영양관련 과학적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아·태 국가별 인사이트 공유
이날 좌담회에는 국내 이기쁨(고려동물메디컬센터 고양이친화병원) 원장을 비롯해 호주·뉴질랜드의 닉 케이브(Nick Cave)와 레이첼 코먼(Rachel Korman), 일본의 치에 사이토 이시이(Chie Saito Ishii), 마사히코 사토(Masahiko Sato), 카즈야 에다무라(Kazuya Edamura), 대만의 김신권(Shinguen Kim), 태국의 룽로테 오사타논(Rungrote Osathanon)과 시릴락 수라쳇퐁(Sirilak Surachetpong) 등 9개국, 9인의 수의사들이 참석해 각국의 노령 반려동물 건강관리 현황과 과제를 공유하고, 예방 중심의 맞춤 영양 접근법을 논의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노령 반려동물 건강관리의 도전과 기회 △영양 및 건강 관리의 중요성 △진단 및 모니터링 기술의 발전 △효과적인 소통과 맞춤형 케어 △로얄캐닌의 과학 기반 맞춤 영양 솔루션의 활용 필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좌담회 전날 전북 김제에 위치한 로얄캐닌 아시아 허브 생산기지를 방문해 세계적 수준의 품질 관리 및 생산 과정을 확인하기도 했다. 

로얄캐닌 아시아태평양 수의영양 책임자이자 미국수의영양학 전문의인 치에 사이토 이시이는 “수의사는 보호자가 노령 관리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적절한 시기에 행동할 수 있도록 이끄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로얄캐닌은 과학적 근거와 영양 솔루션을 기반으로 수의사와 보호자가 함께 반려동물의 건강한 노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기쁨 원장은 “노령 반려동물의 건강관리는 단순히 사료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생활 습관과 건강 상태, 영양 요구를 세밀하게 점검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적용하는 과정”이라며 “로얄캐닌의 체계적인 영양 포트폴리오가 반려동물의 건강한 노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국가별 차이는 존재하지만 좌담회에 참석한 수의사들은 공통적으로 △노화 신호의 조기 인식 △생애 단계별 맞춤 영양 △수의사와 보호자 간 긴밀한 소통이 건강한 노화 관리의 핵심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건강한 노화 인식 제고
11월 1일 열린 ‘FASAVA 2025’ 기조강연에서는 뉴질랜드의 닉 케이브 박사가 ‘만성 소화기 및 피부 질환의 진단과 관리에 있어 가수분해 단백질 식단’의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닉 케이브 박사는 “가수분해 단백질 식단이 만성 소화기 및 피부 증상을 보이는 반려동물의 식이 반응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데 필수”라고 설명하며, “식이 시험이 확진을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노화 인식관련 연구 결과 공유
로얄캐닌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반려동물의 35% 이상이 노령기에 접어들었으나 3% 미만만 노령 전용 사료를 급여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노령기 단계에서도 25% 이상이 여전히 성견용 사료를 급여 받고 있어 수의사의 맞춤 영양 상담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보호자들이 노령 반려동물 전용 사료에서 기대하는 주요 효과로는 면역력 강화(48%), 소화기 건강(43%), 단백질 공급(35%) 순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신장·관절·인지 건강, 오메가 3, 체중 관리 등 보다 세분화된 니즈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보호자가 가장 신뢰하는 정보 채널 1위는 ‘수의사(45%)’로 나타났으며, 온라인 검색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로얄캐닌은 수의사들이 보호자와의 상담에서 건강한 노화 영양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과학적 근거와 교육 자료,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연구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 휴먼에잇(Human8)이 로얄캐닌 의뢰로 진행했으며, 호주,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태평양 5개국을 대상으로 문화적·정성적·정량적 조사를 종합 수행해 반려동물의 노화 인식과 관리 실태를 분석했다.

한편 로얄캐닌은 반려동물의 ‘건강한 노화’를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삼고, 앞으로도 아시아태평양 전역의 수의사들과 협력해 최신 과학 데이터를 공유하고,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데이터와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로얄캐닌 측은 “‘건강한 노화’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반려동물이 보호자와 함께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