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신경학회, 창립 첫 심포지엄에 2백여 명 참석
초대회장에 김남수 교수 만장일치 추대...이기택 교수 고문 위촉
대한수의신경학회(이하 KSVNN)가 지난 11월 9일 ‘창립총회 및 기념 심포지엄’을 열고,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이날 KSVNN 첫 심포지엄에는 2백여 명의 참가자들이 참여해 수의신경학회 출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심포지엄은 먼저 인의 뇌종양 수술 분야의 권위자인 이기택(가천대) 교수의 초청 강연으로 시작됐다. 이기택 교수는 ‘뇌종양 수술의 원칙과 최신 경향’을 주제로 사람의 뇌 구조와 뇌종양 분류, 영상학적 진단법을 비롯해 수술 종류부터 방법 및 장비를 소개했다. 또한 뇌종양의 치료 방법으로 수술적 제거술과 방사선 치료, 화학요법과 표적치료 등 수술적 치료 전략을 제시하고, 종양 제거술과 개두술 및 뇌수막증 제거술, 내시경 척추수술, 내시경 뇌하수체 종양 수술 등 인의 분야에서의 뇌종양 수술 최신 경향을 제시해 큰 관심을 끌었다.
이어 정동인(경상국립대 수의내과) 교수가 ‘소동물 뇌전증: 발작 및 뇌전증 지속증 관리 프로토콜’을, 황태성(경상국립대 수의영상의학) 교수는 ‘뇌종양 환자의 진단 및 방사선 치료의 적용’ 방법을 제시해 실제 임상에 도움을 주었다.
마지막으로 차재관(오아시스정형외과·신경외과동물병원) 원장은 뇌종양 수술의 위기라고 할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해 소개하며, 성공적인 뇌종양 수술을 위한 예방 및 관리 전략을 공유해 큰 관심을 모았다.
KSVNN 측은 “이번 첫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정기적인 학술대회와 웨비나 및 웻랩 등 다양한 학술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KSVNN은 오후 5시부터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김남수(전북대) 교수를 초대 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하고, 신임 임원진을 확정했다. 또한 이기택 교수를 학회 고문으로 위촉했다.
임원진 명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 김남수 △상임이사회: 차재관 이동빈 정혜련 김주호 김형건 김담 정형운 강호영 허성현 신서현 주효민 소재원 오광선 △평의원회: 이해범 정동인 허수영 윤학영 황태성 송중현 강병택 △감사 김홍천 △고문 이기택 △법제 및 윤리자문 염승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