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인터뷰] 국내 최초 반려견용 4제 복합 심장약 ‘센터필® 시리즈’ 출시한 ㈜케어사이드 유 영 국 대표이사

“심장질환 관리에 새로운 패러다임”

2025-11-21     김지현 기자

케어사이드가 국내 최초로 반려견용 4제 복합 심장약 ‘센터필® 시리즈’를 개발, 출시했다.
반려동물의 심장질환을 단계별로 통합 처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반려동물의 심장 건강 관리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센터필 시리즈에 대해 유영국 대표를 만나 제품 특성과 효과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Q. ‘센터필® 시리즈’에 대한 소개
기존의 단일 제제와는 달리 두 가지, 세 가지, 네 가지 성분이 조합돼 있어 증상에 따라 맞춤형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심장질환은 각 단계에 맞는 약물이 필요한데, 센터필 시리즈는 대증요법으로서 심장질환의 단계별 증상에 맞춰 처방할 수 있어 반려동물의 심장질환 관리에 획기적인 제품이 될 것이다.
심근수축력을 개선해주는 강심제, 체액을 배출하는 이뇨제, 혈관을 확장하는 혈관 확장제가 포함돼 있어 다양한 심장질환에 대응이 가능하다.

Q. 사람 약 소분과 정제의 차이는
여러가지 약물을 섞어 갈아먹일 경우 약물의 경구 흡수율의 변화가 생기고, 이에 따라 처방한 약물의 흡수가 너무 빨라지거나 느려져서 원하는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약물은 균일한 흡수와 효과적인 치료 농도를 유지해야만 약효가 제대로 나오기 때문에 이것이 정제를 만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센터필은 아주 작은 사이즈의 정제로 천천히 흡수되면서 혈중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돼 12시간 약효가 지속되는 것이 장점이다. 절대 소분할 필요가 없고, 환자의 체중을 계산해서 필요한 개수만큼 투여하면 된다. 

Q. ‘센터필® 시리즈’를 처방하려면
센터필 시리즈는 수의사의 진료와 처방에 따라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방을 하려면 정확한 진단이 필수인데, 먼저 엑스레이, 심장 초음파, 혈액학적 검사를 통해 심장질환의 단계를 정확히 진단한 후 처방해야 한다. 로컬병원에서도 기본 장비를 갖춘다면 심장질환 진단이 가능하다. 

Q. 개발 계기와 적용 대상은
임상에서 원장들의 니즈와 필요성이 있었다. 현창백 박사와 함께 반려동물의 생명을 어떻게 연장시킬 것인지에 대한 고민으로 시작됐다.

센터필 시리즈는 이첨판 폐쇄 부전증 등 심장 판막 질환이 있는 수술 전 단계에 추천하는데,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상태에서 약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수술이 어려운 아이들도 센터필을 급여하면 수술할 수 있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Q. ‘센터필® 시리즈’에 대한 반응은
보호자 대상 테스트에서 만족도가 굉장히 높게 나타났다. 보호자 순응도도 높게 나타났는데, 보호자들은 일단 한번 경험을 해보면 놀랍다는 반응이다. 수의사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단일제를 사용하는 병원이 많지 않아 확장성이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증상 개선에 효과적인 프로토콜이 마련돼 있어 반려동물의 심장질환 관리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동물병원 샘플로 100정 짜리를 준비 중이다. 

심장질환 관련 세미나도 계획하고 있다. 서울을 시작으로 경기, 대전, 대구, 부산, 광주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현창백 박사를 비롯해 심장질환 전문 수의사들이 연자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