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동물의료센터 “중증치료 역량 공유로 동반 성장할 것”

‘2025 온라인 증례발표회’ 큰 호응 김용선 원장 ‘양방향 척추 내시경 요천추 감압술’로 최소침습 기준 제시 

2025-12-19     김지현 기자


본동물의료센터가 지난 12월 10일 ‘2025 본동물의료센터 온라인 증례발표회’를 개최, 약 230여 명의 수의사들이 실시간으로 참여하며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수의학 교육 플랫폼 ‘라이브벳(LiveVet)’이 주최하고, 본동물의료센터가 주관한 이번 증례발표회는 처음으로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지역 제한 없이 전국 수의사들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총 6개의 임상 세션과 실시간 질의응답 및 브레이크 타임 이벤트로 진행된 이번 증례발표회에서는 중증·희귀 질환부터 최소침습 수술, 항암·신경계 질환까지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최신 치료 전략을 폭넓게 공유하며 주목 받았다.


최소침습 척추 수술의 새로운 대안 제시
이번 증례발표회에서 특히 주목받은 세션은 김용선 원장(외과)이 발표한 ‘양방향 척추 내시경 요천추 감압술 적용 증례’로 기존 개방형 척추 수술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 기법의 실제 적용 사례와 술기 노하우 및 장비 활용법을 상세히 소개하며 심층 발표해 높은 관심을 끌었다.

김용선 원장은 △양측 포털을 활용한 시야 확보의 장점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한 감압 접근 △출혈 감소 및 회복 기간 단축 △고령 환자 및 전신 부담이 큰 환자에서도 적용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요천추 질환 환자에서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이 갖는 임상적 의미를 강조했다.

특히 실제 장비 세팅 과정과 수술 중 주의 포인트, 합병증 관리 전략까지 구체적으로 공유하며, 임상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질적인 교육 세션이었다고 평가받았다.

김용선 원장의 양방향척추내시경 증례는 지난 2024년 미국 수의내시경학회(VES)에서 세계 최초로 발표해 주목받은 바 있어 이번 증례발표회에서도 주요 증례 중 하나로 소개됐다.


실제 임상 중심의 6개 세션… 다양한 전문 분야 증례 공유
이번 발표회에서는 척추 수술 외에도 각 분야별 심도 깊은 증례 발표가 이어졌다. 김기웅 원장이 ‘1년령 개의 안와 횡문근육종 발생 증례’를 발표, 희귀 악성 종양 증례를 통해 외과적 절제보다 완화적 방사선 치료의 임상적 의의를 조명했다.

박신 과장은 ‘브리모니딘 점안 구토 유발 적용 증례’를 통해 고양이 이물 섭취 환자에서 비침습적 구토 유발 옵션과 적용 시 주의사항을 공유하고, 조윤성 과장은 ‘소라페닙 투여 후 혈소판 기능 이상 증례’로 점탄성 검사의 중요성과 항암제 중단 후 임상 개선 사례를 소개했다.

조희종 부장은 ‘안내 종양 국소 절제를 통한 안구 보전 수술’ 증례로 영상의학 협진 기반의 정밀 수술 계획과 안구 보존 전략을 제시하고, 박지운 과장은 ‘뇌척수액 전이를 동반한 신경교종 증례’로 중추신경계 전반 MRI의 필요성과 동시 항암 화학방사선 요법의 적용 경험을 공유했다.


실시간 질의응답·경품 이벤트로 참여도 높여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증례발표회에서는 특히 각 세션마다 실시간 질의응답이 활발히 이루어지며, 실제 진료 현장에서 마주하는 고민을 바탕으로 한 수준 높은 질문들로 열기를 더했다.

한편 선착순 선물로는 혈당·케톤 측정기가, 브레이크 타임과 모든 강의 종료 후에는 신세계상품권, 에어팟, 최신 아이패드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가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김영범 원장은 “본동물의료센터는 단순한 2차 병원이 아니라 전국의 동물병원과 함께 성장하는 진료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며 “특히 양방향 척추 내시경과 같은 고난도 최소침습 수술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더 많은 환자들이 부담 적은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정기 증례발표회와 임상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 협진은 물론 의뢰 병원의 진료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본동물의료센터는 “향후에도 최소침습 수술과 중증 치료 분야를 중심으로 정기적인 임상 교육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증례발표회는 라이브벳을 통해 다시보기(VOD)가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