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물병원협회] 회원 대상 펫보험 및 신약 관련 설문조사 결과②
펫보험 활성화 조건 ‘수의사 진료행위 표준화’
2025-12-22 개원
한국동물병원협회(KAHA)가 병원 회원 총 162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펫보험 관련 설문조사에서 동물병원 내 펫보험 청구 시스템에 느끼는 불편함으로 52.6%가 ‘보험청구용 소견서 작성의 번거로움’을 가장 많이 꼽았다.
펫보험 활성화에 대해서는 ‘바람직하다’는 답이 77.5%에 달했으며, 펫보험이 제도적으로 활성화되기 위해 필요한 조치로 ‘수의사 진료행위 표준화’가 가장 필요하다고 31.6%가 답했다.
사람 병원처럼 ‘보험설계사’가 동물병원 내에서 보호자에게 보험을 안내하는 것에 대해서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회원이 50% 정도로 나타났다. 펫보험 산업에서 수의사의 권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KAHA가 해야 할 역할로는 57.4%가 ‘수의사 중심의 정책 수립’을 가장 많이 꼽았다.
신약 관련 설문에서는 국내에 도입되지 않는 약물이 있다면 그 주요 이유로 ‘국내 시장 규모가 작아서 제약사 입장에서 경제성이 낮다’는 응답이 56.9%로 가장 많았으며, 해외 제품 도입을 고려할 때 가장 큰 걸림돌로는 63.6%가 ‘복잡한 수입·허가 절차’를 꼽았다.
KAHA가 해외 의약품 및 의료기기 관련해 수행하기 바라는 역할로는 59.8%가 압도적으로 ‘정부와의 제도 개선 및 협의 창구 역할’을 기대했다. <편집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