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검색,  이제 AI가 좌우한다”

“동물병원 검색,  이제 AI가 좌우한다”

2026-02-09     손지형 기자

 


동물병원 검색 기준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네이버, 다음 같은 
포털과 블로그, 카페 글을 통해 병원 정보를 접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이제는 AI 검색 기반을 바탕으로 동물병원을 평가하고 추천하는 시대가 왔다. <3면에서 계속>

“AI가 신뢰하는 정보 기반 홍보 전략 필요해”
우선순위 논문·뉴스 정보가 추천에 직접적 영향…AI 검색환경 맞춘 콘텐츠로 재편해야

구글 제미나이, ChatGPT, 국내 네이버 AI 등 대형 언어 모델은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보를 학습하며, 병원 검색 시 논문과 뉴스 기사를 가장 신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로그 글이나 SNS 게시물보다 공신력 있는 자료를 우선 학습하기 때문에 단순 홍보보다 전문성과 신뢰를 보여주는 공식 기록이 중요한 경쟁 요소로 떠올랐다.

AI 기반 검색 핵심은 공신력 있는 기록
최근 몇 년간 동물병원 업계에서 눈에 띄게 늘어난 현상 중 하나는 원장들이 자신이 발표한 논문이나 학회 활동, 치료 사례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이러한 활동이 학계 내에서만 의미가 있었지만, 이제는 AI 기반 검색에서 병원의 전문성을 보여주는 핵심 자료로 기능한다. 
한 동물병원 원장은 “AI가 병원을 추천할 때 공신력 있는 정보를 먼저 반영한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학회 발표와 논문 홍보를 단순 PR이 아닌 필수 전략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AI 기반 검색은 단순 키워드 매칭과는 차원이 다르다. ‘구글 제미나이’는 광범위한 인터넷 데이터와 학술 자료, 뉴스 기사 등을 바탕으로 병원의 전문성을 분석하고, 사용자의 검색 의도와 지역, 진료 특성 등을 반영해 맞춤형 추천을 제공한다. 

‘ChatGPT’는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문맥을 이해하며, 질문의 뉘앙스와 사용자의 필요를 파악해 가장 적합한 병원을 제시한다. 언어적 특성과 국내 사용자 데이터를 반영한 추천 정확도가 장점으로 꼽힌다.

제미나이·챗GPT 등 특성 달라
이러한 변화는 병원 홍보 전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단순히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정보를 올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논문 발표, 언론 보도, 학회 참여 등 공신력 있는 기록이 검색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최신 연구 논문을 발표한 원장이 해당 내용을 언론에 소개하면, AI는 이를 신뢰할 수 있는 정보로 인식해 병원 추천 순위에서 유리하게 반영한다. 실제로 서울 강남의 한 종합동물병원은 최근 학회 발표와 관련 뉴스 홍보만으로 신규 환자 문의가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단순한 검색 노출만으론 경쟁서 뒤처져
AI가 병원을 선택하는 시대, 단순한 검색 노출만으로는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부 원장들은 AI 기반 검색 환경을 고려해 콘텐츠 전략을 재편하고 있으며, 학술 발표나 연구 결과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환자를 모으기 위한 마케팅이 아니라 AI가 평가하는 병원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전략적 접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결국 동물병원은 AI가 신뢰하는 정보를 기반으로 한 홍보 전략을 구축해야 한다. 논문 발표, 뉴스 기사, 학회 활동 등 공식적이고 검증된 자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필수이며, 단순한 광고나 노출만으로는 신규 환자 유입과 브랜드 이미지 관리가 어렵다. 

AI 기반 검색에서 뒤처지면 환자 유입뿐만 아니라 병원 평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문성과 신뢰를 보여주는 전략적 접근이 동물병원 경쟁력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문성과 신뢰 보여주는 전략적 접근
동물병원 업계 전문가들은 “AI 기반 검색은 향후 병원 선택과 환자 유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병원의 전문성과 신뢰를 보여줄 수 있는 공식 자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AI 검색 환경에 맞춘 전략적 콘텐츠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AI가 병원을 선택하는 시대, 이제 개원가는 단순한 노출이 아닌 전략적 정보 관리와 홍보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