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닉 탐방] 가디언 비뇨기&최소침습수술 동물병원
내시경 6대 타워와 80여 개 스코프 및 인터벤션 기반…최소침습으로 ‘비뇨기 내시경 진료’ 한 영역으로
국내 최초·유일한 비뇨생식기 전문 진료
가디언 비뇨기&최소침습수술 동물병원(원장 김준한)은 비뇨기와 생식기 질환을 통합적으로 진단 및 치료하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비뇨생식기 전문 병원이다.
비뇨기 진료에 내시경 기반 진단과 최소침습 치료를 결합해 인의에서 활용하는 비뇨내시경학(Endourology)과 중재술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반려동물 정자은행 및 불임클리닉인 ‘ICR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국내에 도입해 산과진료의 선진화에도 힘쓰고 있다.
서울대 수의대에서 산과학을 전공한 김준한 원장은 대학원 졸업 후 2016년 마리스동물병원을 개원, 자연스럽게 내시경과 비뇨생식기 진료를 특화해 왔다. 2년 전 서초구 방배동에 약 100평 규모의 가디언 비뇨기&최소침습수술 동물병원으로 확장 이전한 이후에는 철저한 예약제로 비뇨생식기 질환 진료에만 집중하고 있다.
비뇨생식기 전문 진료 기반의 센터 운영
가디언 비뇨기&최소침습수술 동물병원은 진료 기능에 따라 센터를 구분해서 운영하고 있다. 비뇨기와 생식기 질환은 하나의 영역으로 본 ‘유로젠(Urogen)센터’에서는 진단과 치료를 함께 진행한다.
내시경을 활용한 진단과 최소침습 치료는 ‘엔도젠(Endogen)센터’에서 담당한다. 약 80여 개의 내시경 스코프와 4K 형광내시경을 포함한 6대의 내시경 타워, CT, C-arm, 홀뮴야그 결석 레이저 등을 갖추고, 내시경을 하나의 진단 수단으로 확장한 ‘수의내시경 진단영상센터’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김준한 원장은 “CT나 MRI, 초음파 같은 영상진단 뒤에도 내시경으로 직접 병변을 확인하거나 조직 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적지 않다. 각 과목의 내시경 진단이 필요한 인근 병원들과 협진해 정밀 진단 및 최소침습수술을 돕는 새로운 협진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리스동물병원 시절부터 운영해 온 대형견 전문 진료 브랜드 ‘빅독클리닉(Bigdogclinic)’도 운영 중이다.
환자 특성 반영한 진료 환경
병원은 김준한 원장을 중심으로 진료 수의사 1명과 간호 인력으로 주간 4명, 야간 2명이 함께하고 있다. 김준한 원장은 “수술 후 회복이 필요한 환자나 요도 카테터를 유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야간 전담 간호사가 상주하며 입원 환자를 책임지고 있다. 응급 시 직접 대응한다”고 했다.
진료 공간 역시 설계 단계부터 진료 동물의 특성을 반영해 ‘고양이 친화병원 골드’ 등급 인증을 받았고, 대형견 진료에 친화적인 병원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대형견 진료는 미국식 환경에서 착안해 보호자와 반려견이 서 있는 상태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접이식 테이블을 활용한다.
다양한 규격 및 용도 내시경 인프라 구축
가디언 비뇨기&최소침습수술 동물병원의 강점은 무엇보다 내시경 인프라다. 내시경 스코프는 직경 0.8mm 수준의 초소형부터 40cm까지 폭넓게 갖춰 환자의 크기와 질환 특성에 따라 대응이 가능하며, 방광 등 심부 장기 관찰이 필요한 증례에서도 충분한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목적에 따라 기본 진단용 내시경과 마취 또는 진정 하에서 심부 병변을 확인하는 내시경, 인터벤션 내시경, 소화기 내시경, 수술용 내시경을 분리해 운용한다.
이 같은 내시경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까지 약 10년 이상이 걸렸다. 직접 장비를 기획하고 사용해보고, 맞지 않으면 교체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초반에는 해외 직구까지 활용했고, 현재는 대부분의 장비를 확보한 상태에서 성능 개선과 업그레이드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4K 화질의 형광 내시경 기능을 갖춘 Stryker사의 ‘1688 내시경 타워’를 추가 도입했다. 형광모듈까지 구비해 눈으로 보이지 않는 부위 등을 감별해 보여줌으로써 수술 시 정확한 절제 범위를 판단할 수 있다.
김준한 원장은 “중복된 장비도 적지 않아 멸균 상태나 장비 손상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진료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최소침습 진료 위한 술기 축적
김준한 원장은 국내에서는 개념 자체가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2010년부터 매년 해외에서 진행되는 동물용 내시경 강의와 워크숍에 참여하며 술기를 익혀 왔다.
복강경 술기 역시 외국 사이트를 통해 선구자들의 자료를 직접 찾아 공부했다. 그는 “일단 시작하지 않으면 진전이 없기 때문에 장비부터 먼저 들여놓고, 술기를 익힌 적도 많다”고 말했다.
이렇게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서울대 수의대 특임 교수, 전북대와 충남대 수의대 외래교수로 활동하며 강의도 이어가고 있다. 향후에는 임상수의사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핸즈온 교육과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비뇨기 내시경 진료를 하나의 전문 영역으로 정착시키고 싶다고 했다.
김준한 원장은 “최소침습은 단순히 수술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최소침습도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내시경 수술 도중 출혈이나 예상치 못한 병변이 확인될 경우 즉시 개복 수술로 전환할 수 있는 역량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소침습이 항상 최선은 아니기 때문에 환자의 연령, 병변 위치, 마취 시간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후 치료법을 결정한다”고 했다.
비뇨기 전문 진료의 확장
김준한 원장은 비뇨기를 코어로 두고 내시경 기반 영상 진단, 최소침습 수술, 인터벤션까지 이어지는 진료 체계를 단계적으로 갖추고, 기존 개원가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비뇨기 전문 진료의 방향을 구체화했다.
이제 시선은 다음 단계로 향한다. 결석 치료를 넘어 신장질환과 투석, 생식기 질환과 성별 특화 진료까지 포괄하는 종합 비뇨기 진료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축적된 임상 경험을 토대로 세계 최초 보고가 가능한 증례와 술식에 대한 연구와 논문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비뇨기 질환이나 내시경 진단이 필요한 1차 병원과의 진료 협력 역시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김준한 원장은 “비뇨기센터의 개념을 한 단계 더 격상시키고 싶다”며 “개별 병원의 시도로 머무르기보다 임상 경험과 술기, 진료 기준을 공유하는 모임을 통해 비뇨기 전문 진료가 하나의 영역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