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반려동물어울림한마당’ 1만 도민 대축제로

경기도 주최·경수회 주관, 동물과 사람 어우러진 한마당

2015-10-22     김지현 기자

‘2015 경기반려동물어울림한마당’이 지난 10월 18일 경기도민 1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원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메르스로 인해 부천과 수원 행사를 합쳐 규모를 더 키운 ‘경기반려동물어울림한마당’은 행사 취지에 걸맞게 동물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그야말로 경기도 반려인들의 대축제로 치러졌다.
이날 행사는 내추럴발란스에서 반려견 건강달리기를 주최하고, 원반 던지기와 장애물 통과 등 보호자와 반려동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이 다양하게 준비됐다. 
반려동물 문화교실과 수원시수의사회 회원들이 반려동물 무료건강상담 코너를 운영했으며, 반려동물 행동교정상담과 반려동물 무료미용 등도 진행됐다.
또한 동물등록제 홍보와 경기도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 도우미견 분양 및 유기견 근절 캠페인을 벌이는 등 캠페인 행사도 진행돼 시선을 끌었다.
이밖에 30여개의 전시업체가 참여해 사료와 용품 제공과 이벤트 등으로 참가자들의 발길을 잡았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가 주관했다.
이성식 회장은 “이번 ‘경기반려동물어울림한마당’은 동물 정책관련 홍보를 비롯해 동물보호복지 및 생명존중 의식을 향상시키고자 기획했다”며 “지난 봄 메르스 사태에서 보았듯이 이제는 인간과 동물 모두를 위한 One Health 개념으로 우리의 아젠다를 설정해야 할 것이며, 이는 우리 수의사만이 아니라 반려가족, 시민단체 등 관련 업계 모두 같은 길을 가야 할 때라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대한수의사회 김옥경 회장과 최경묵 동물방역위생과장, 서상교 경기도청 축산산림국장 및 여운창 도우미견나눔센터장 등이 현장에 참여했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과도 참여해 관련 정책을 홍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