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회, 제3차 연수교육 진행 … 현창백·이영원 교수 강의 나서
심장초음파와 흉부방사선 이해 도왔다
서울시수의사회(회장 손은필) ‘2014년도 제 3차 수의사 연수교육’이 지난 6월 15일 서울대학교 스코필드홀에서 18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심장초음파 및 흉부방사선의 해석과 이해’를 주제로 열린 이번 연수교육에서는 소동물 심장질환 분야 전문가 현창백(강원대 수의과대학 소동물내과학) 교수와 수의영상진단학 분야 전문가인 이영원(충남대 수의과대학 수의영상진단학) 교수가 연자로 나서 강의를 진행했다.
심장초음파 해석과 진단법
먼저 현창백 교수는 ‘심장초음파의 해석 및 진단’을 연제로 소동물의 심장 질환에 있어 주요 심초음파 소견을 바로 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었다.
현창백 교수는 “심초음파 검사는 항상 2-D 검사를 먼저 실시하여 기초적인 이상소견과 참고수치를 측정하고, M-mode와 도플러 영상 초음파 진단을 위한 진단학적 실마리를 추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심장초음파에서 가장 중요한 진단적 실마리가 초음파 영상에서 확인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초음파 소견과 환자의 임상소견을 같이 두고 평가해야 한다”며 “정확한 진단은 좋은 신체검사와 세심한 병력청취와 함께 심초음파 검사를 실시함으로써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현창백 교수는 구체적인 케이스 중심으로 심장분방의 이상소견을 유발하는 원인을 짚어주고, 총 8개의 주요 심장 질환별심초음파 소견을 제시해 주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흉부방사선 진단하기
이영원 교수는 ‘흉부방사선 알기 쉽게 이해하기’를 연제로 흉부의 임상적 관점과 해부학 측면을 설명하고, 일반 흉부와 기형 흉부, 흉부 패턴과 기관지 패턴, 혈관상 패턴 등의 형태를 방사선영상을 통해 판별하는 법을 제시하면서 흉부방사선의 정확한 리딩법을 알려줬다.
이날 이영원 교수의 강의는 자칫 놓치기 쉬운 흉부 방사선 사진의 정확한 리딩법을 배울 수 있었던 기회가 됐다.
서울시수의사회 측은 “연수교육의 초점을 로컬 동물병원의 진료수준 향상에 맞춰 모든 주제를 실제 임상에서 적용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하고 있다”며 “교육내용도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케이스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