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Industry] 과학적 근거로 영양학적 해법 제공하는 로얄캐닌

50년 지켜온 제품철학으로 전 세계 보호자 ‘만족’

2014-06-27     박천호 기자

로얄캐닌은 시장 조사나 소비자 조사를 하지 않고 제품 혁신을 창출해내는 브랜드로 모든 역량을 고객인 개와 고양이의 정확한 영양학적 요구에 대한 지식을 함양하는데 쏟고 있다.
또한 연구개발 센터에서는 지식을 얻기 위해 수의과 대학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무엇과도 로얄캐닌의 변하지 않는 목표는 바로 독창적인 연구와 과학의 진보에 근거해 가장 정확한 영양학적 해법을 제공하는 식품을 만드는 것이다.

15개 국어 번역 세계 보급
로얄캐닌 관계자는 “로얄캐닌은 개와 고양이에 대한 지식과 성장을 초석으로 여겨왔다”며 “지식은 공유할 때만 가치를 지니기 때문에 쌓아온 지식을 여러 자료, 소책자, 백과사전 등의 매체를 통해 동물과 일생을 함께하는 사람들, 즉 수의사, 보호자, 펫숍 전문가에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로얄캐닌 개와 고양이 백과사전의 경우 UMES(메이슨알포트 국립 수의과대학 내 번식/운동의학센터)의 협력으로 쓰여 15개 국어로 번역, 전 세계에 보급됐다”며 “각각의 품종 전용 사료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기술한 전문 소책자도 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제공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 8개 국어로 번역이 돼 보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보호자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는 ‘Practical Guide to Dog Breeding(강아지 번식에 대한 실용 지침서)’와 ‘Practical Guide to Cat Breeding(고양이 번식에 대한 실용 지침서’는 7개 국어로 번역돼 출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년 30,000회 검사와 분석
로얄캐닌의 제품철학은 크게 △제품원료 △기호성 △흡수율 △영양균형 △포장과 보존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제품원료’에 있어 원료 공급원들은 로얄캐닌으로부터 원료의 영양학적 가치, 생산지, 안정성, 품질 관리 체계, 모니터링 여부, 지속적인 개선과 기술 혁신 여부 등을 세부적으로 평가 받은 후에 원료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로얄캐닌 관계자는 “전 세계 모든 로얄캐닌 생산 시설들은 철저한 과정을 모두 거치고 있다”며 “원료와 완제품에 대해 매년 30,000회에 걸친 검사와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기호성’은 인간의 입장에서 알갱이를 물고기나 땅콩버터 모양으로 만들어 보기 좋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알갱이의 크기와 모양을 동물이 좀 더 집기 쉽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로얄캐닌 관계자는 “씹히는 느낌을 좋게 하기 위해서 로얄캐닌은 재질 측정기를 사용하는데, 이는 동물마다 좋아하는 재질이 다르므로 각 동물의 체형, 나이, 품종 등에 맞게 재질을 설계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사료 변질 포장으로 원천 봉쇄
‘흡수율’은 단백질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 소화 효소 처리, 부위 제거 등 특정 과정을 일부 단백질 원료 공급원에 요구하는데, 이 과정을 거친 단백질 원료에는 사료 포장지 뒷면에 LIP(Low Indigestible Protein)라는 표시를 한다.
로얄캐닌 관계자는 “원료가 입고되면 모든 원료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지는데, 그 중 하나가 흡수율 분석”이라며 “단백질 흡수율이 90%를 넘지 않는다면 LIP마크를 붙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영양균형’에 있어서 영양학적으로 균형이 잘 잡힌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동물의 나이, 체형, 품종, 생활방식, 건강상태 등을 평가해 이를 각각에 필요한 50여 종류의 영양 성분들의 함량을 적절한 비율로 설계해야 한다.
‘포장과 보존’은 사료의 성상과 기호성이 변질되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사료가 공기와 만났을 때, 특히 지방이 산화되는 현상 때문이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로얄캐닌은 제품 포장 단계에서 질소를 충전하는 방식을 통해 산소의 유입을 차단한다.
한편 로얄캐닌은 1967년 수의사인 장 카타리에 의해서 창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