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의들 연자로 발굴

한국고양이수의사회, 첫 시도 큰 호응

2014-10-23     김지현 기자

지난 10월 19일 열린 ‘제3회 한국고양이수의사회 컨퍼런스’에서는 메인강연 외에 보조강연실을 별도로 마련하고,  ‘현장에서 직접 진료하는 임상수의사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서로 공유하고 고민을 해결하는 자리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고양이수의사회(회장 김재영)는 처음으로 임상 현장의 수의사들을 연자로 발굴해 참가자들이 같은 임상을 경험하는 연자들과 공감하고 고민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연자들에게는 전문강사로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재영 회장은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유명 연자는 아니지만 실전에 있는 임상수의사들이 직접 강연에 나서 자신의 증례와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처음으로 갖고,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이런 기회를 통해 연자는 실력 향상의 기회를 가질 수 있고, 회원들에게는 임상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계속 이런 기회를 마련해 임상의들을 전문 강사로 키워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형준 조직위원장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처음 선보인 임상수의사들의 강의는 자유로운 질문과 답변을 통해 임상실전 경험과 고민을 서로 얘기하고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베타 서비스 차원의 시도였다”며 “이번에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앞으로 활성화 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의에는 이기쁨(고려동물메디컨센터) 원장이 ‘Cat-Friendly Practice란 무엇인가’, 김신(사랑동물병원) 원장이 ‘수의아로마테라피란 무엇이며 고양이에게도 적용이 가능할까?’, 김미령(이승진동물의료센터) 원장이 ‘Feline Small Bowel Disease & AAFP 2014 update’, 박자실 수의사가 ‘Feline House-Soling. Useful Information for Cat Owners’, 이영수(백산동물병원) 원장이 ‘고양이 치과의 기본’을 주제로 평소에 임상수의사들이 고민하는 다양한 주제를 다룸으로써 큰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