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임상수의사회 신종봉 회장

“회원 학술역량 증대에 초점”

2014-10-30     김지현 기자

한국소임상수의사회 신종봉 회장은 “이번 첫 임상 컨퍼런스를 기점으로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많다”며, 자체역량 강화를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꼽았다.
“소 임상도 축종뿐만 아니라 질환별로 더 전문화 되고 세분화 돼 테크니션이 아닌 전문 스페셜니스트로서 역할을 감당해야만 인정과 존경을 받게 될 것”이라며 “전문질병 그룹별로 토론도 하고, 발표도 하면서 개인 학술역량을 증대시키는 것이 중요한 만큼 오늘 학술발표는 이런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축산업과 상생발전을 위한 제도적 확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임상수의사들이 활동하는데 제도적인 어려움이 없어야 한다”면서 “일부에서 축주가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함으로써 이로 인한 약품의 오남용 폐해는 결국 농가와 소비자의 몫이 된다”며 “그런 의미에서 제도적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축주가 안심하고 수의사에게 진료를 의뢰할 수 있는 진료환경이 만들어져야 하며, 이는 곧 축산과 수의학이 상생하는 길이자, 소비자에게 신뢰를 쌓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소임상연구회는 앞으로 임상컨퍼런스 및 학술대회를 년 2회 개최하고, 가축질병공제제도 도입 방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 및 외국 임상수의사 초청 세미나를 열어 국제 학술교류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