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KAHA 컨퍼런스’ 1,700여 명 운집 “이론 넘어 실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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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KAHA 컨퍼런스’ 1,700여 명 운집 “이론 넘어 실전으로”
  • 김지현 기자
  • [ 315호] 승인 2026.03.0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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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물병원협회, 현장형 컨퍼런스 방향성 분명히...학술 플랫폼 경쟁력 입증
사회초년생 수의사 임상적 멘토링 및 심리적 지지와 방향성 제시 큰 호응

한국동물병원협회(회장 최이돈, 이하 KAHA)가 지난 2월 21~2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 ‘2026 KAHA 컨퍼런스’가 연인원 1,700여 명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 ‘2025 FASAVA’를 역대급 성과로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KAHA 집행부의 실행력과 기획 역량이 다시 한번 검증된 자리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더했다.

‘듣는 학술’에서 ‘익히는 학술’로, ‘이론 중심’에서 ‘실전 중심’으로의 전환을 전면에 내세운 이번 KAHA 컨퍼런스는 △핸즈온 코스 확대 △예비 임상수의사를 위한 ‘KAHA STARTER’ △동물병원 스태프를 위한 ‘VetTECH’ 세션이란 새로운 시도로 참가자들의 실무 체감도를 높이며 호평받았다.

만족도 조사에서도 이러한 변화는 수치로 확인됐다. 5점 만점 기준 전체 ‘컨퍼런스’와 ‘KAHA STARTER’는 각각 평균 4.44점, ‘VetTECH’는 4.49점을 기록했으며, ‘Hands-on 워크숍’은 4.77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 프로그램이 4점 중후반대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KAHA의 학술 플랫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실습 코스에 대해서는 “KAHA이기에 가능했던, KAHA만이 할 수 있는 컨퍼런스였다”는 평가가 이어져 이는 향후 ‘KAHA 컨퍼런스’가 실습 중심의 학술 플랫폼으로 한 단계 더 확장해 나갈 가능성을 시사했다.


■ 실무에 꼭 필요한 강사진&패널 라운딩
이번 컨퍼런스의 성공은 단순 이론 강의를 넘어 실제 임상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노하우 중심 강의로 프로그램을 재편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강사진들의 경험과 실패 및 성공 사례를 공유한 ‘패널 라운딩’ 세션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서 겪는 현실적인 고민과 해결 전략이 오가며 ‘현장형 컨퍼런스’라는 방향성을 분명히 보여줬다.

첫날 ‘외과 패널 라운딩’에서는 ‘외과 수의사의 길, 술기를 넘어 성장과 극복에 대하여’를 주제로 이해범(충남대) 교수, 홍연정(웨스턴동물의료센터), 장재영(장재영외과동물병원), 김용선(본동물의료센터) 원장이 패널로 참석해 외과수의사로서의 성장과 멘탈 관리, 현실적인 진로 등 후배들이 현장에서 가장 큰 고민에 대해 멘토링 대화 형식으로 진행돼 패널들은 선배로서 자신들의 경험담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둘째 날 진행된 ‘내과 패널 라운딩’은 임상 케이스 위주로 진행돼 윤학영(전북대) 교수, 송우진(시그니처동물의료센터), 김성수(VIP동물의료센터), 김예원(24시더케어동물의료센터) 원장이 패널로 나서 케이스별 자신들의 치료 방향 설정과 경험담을 공유하며 참가자들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며 가이드를 제시해 주었다.

■ 이론서 실습으로 ‘조기 마감’ 행렬
이번 컨퍼런스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핸즈온 중심 프로그램’의 대폭 확대였다. 실습 코스는 위장 내시경, 고양이 심장초음파, 복강경 실습 각 16명, 마취 실습 36명 인원으로 모든 실습 강의가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만족도 조사 결과, 참가자 대다수가 Wet Lab 등 보다 심화된 과정의 개설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특히 강사진의 1:1 밀착 지도와 실시간 피드백 방식은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적용 가능한 기술을 체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지식을 듣는 데서 그치지 않고, 내일 당장 수술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우고 싶다”는 니즈를 분명히 드러내 이는 최근 학술 트렌드가 ‘청취’ 중심에서 ‘체득’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KAHA STARTER, 임상 넘어 ‘멘탈과 조직 적응’까지
이번 컨퍼런스의 백미는 KAHA가 야심차게 준비한 ‘KAHA STARTER’였다. 임상수의사로 첫발을 내딛는 예비수의사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높은 참여율은 물론 강의 후 이어진 토크 콘서트까지 높은 집중도를 나타내며 큰 반응을 얻었다.

토크 콘서트는 1부와 2부로 나눠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초보 수의사의 고민과 선택’을 주제로 각각 4명의 선배 수의사들이 패널로 참석해 개원과 진료수의사 선택 기준, 개원한다면 언제 어느 규모로 해야 할지, 큰 병원과 작은 병원 중 인턴병원 선택 기준 등 선배들이 추천하는 첫 직장부터 연봉협상 꿀팁까지 다양한 현실적인 고민들에 대해 해답을 제시해 주며 시종일관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더해 젊은 수의사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된 ‘임상 밸런스 게임’ 등 새로운 형식의 참여형 프로그램은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KAHA STARTER’ 프로그램은 신입 수의사들의 고민이 단순한 임상 지식의 부족을 넘어 조직 적응과 멘탈 관리, 진로 방향 설정에 이르기까지 보다 현실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로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사회초년생 수의사들에게 임상적 멘토링은 물론 심리적 지지와 방향성을 제시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 또한 KAHA의 중요한 역할임이 재조명된 순간이었다.


■ VetTECH 세션 성공적 안착
수의사뿐만 아니라 동물병원 종사자 모두가 함께하는 컨퍼런스라는 취지에 맞춰 테크니션과 매니저를 위한 ‘VetTECH’ 세션도 확대 운영해 높은 호응과 만족도를 얻으며 성공적으로 안착, 학술 프로그램의 외연을 동물병원 조직 전반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KAHA의 학술행사가 특정 직군 중심을 넘어 병원 구성원 전체의 역량 강화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잇다.

최이돈 회장은 “처음으로 KAHA 컨퍼런스를 지부와 함께 공동 개최해 순조롭게 성공적으로 잘 진행돼 감사드린다”며 “다양한 핸즈온 코스와 내과·외과 패널 라운딩, 예비수의사를 위한 ‘KAHA STARTER’와 ‘VetTECH’ 세션 등 새로운 시도들을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어서 기쁘다. 이번 컨퍼런스가 KAHA의 새로운 학술 플랫폼으로서 방향성을 제시하는 대회가 됐다.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 많이 보여드릴테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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