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 ‘제27대·제28대 회장 이·취임식’ 및 ‘2026년도 정기총회’가 지난 2월 27일 오후 1시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됐다.
이날 이·취임식에서 허주형 27대 회장은 “2020년 직선제 최초의 회장으로서 23년 재선에 성공하며 수의사의 발전과 권익 향상을 위해 지난 6년간 쉼 없이 달려왔다. 저의 기억 속에는 방역 현장에서, 실험실에서, 동물원에서, 수의사가 될 치과대학 학생들의 눈을 또렷이 기억하며 깊이 간직하겠다”며 “수의사는 단순한 진료를 넘어 공공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에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차기 집행부는 회원들의 연대 속에서 반드시 더 강한 수의사회로 성장할 것이다. 우연철 차기회장에게도 무한한 신뢰와 응원을 보낸다”면서 “지난 78년간 대수회를 지키고 발전시켜 온 역대 회장님들과 선배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 인사를 전한다. 수의사 회장에서는 물러나지만 평생 수의사로서 여러 선배님들과 여러분의 동지로서 앞으로도 대수회의 발전을 위해 계속 함께 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제28대 우연철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겸손하게 소통하고 잘 듣겠다. 지금 수의계는 굉장히 어렵다. 회원 여러분 한 분 한 분 어려움을 제가 해결은 못 해도 손은 꼭 잡아드리겠다. 우리 사회는 아직도 수의사에 대한 인식과 대우가 굉장히 약하다. 수의사 면허가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전문직 면허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역대 회장님들의 족적을 따라 부끄럽지 않은 회장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수의사의 전문성은 사회를 위해서 일할 때 또 사회 속에서 본인의 소명을 다할 때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들을 항상 염두에 두고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동안의 책임과 사명을 다한 허주형 회장이 우연철 회장에게 사명과 책임을 전달하는 회기 이양식을 가졌다.
한편 정기영 전국지부장협의회장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총회에 앞서 ‘2026년도 정기표창 시상식’도 진행돼 ‘최우수지부’에 대구광역시수의사회와 경상남도수의사회가, ‘수의사대상’에 김윤찬(경기지부), 김정호(충북지부), 홍연정(서울지부) 원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로패’는 서울시수의사회와 광진구수의사회 및 박준서(대구지부), 최이돈(한국동물병원협회) 회장, 오태호(경북대) 회장 외 3명에게 주어졌으며, 임기만료 지부장 12명과 각 지부 회원 16명에게 ‘우수회원’ 시상이 있었다.
정관개정 및 예산안 원안대로 통과
이날 정기총회는 재적 대의원 187명 중 141명 참석으로 성원을 이룬 가운데, 정관개정(안) 심의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지부를 ‘공직(국가직)지부’로 확대해 농식품부, 식약처, 환경부 소속 공무원도 회원으로 포함시키고 △‘상설위원회’를 분야별로 세분화해 추가 △대의원 정수를 200명으로 유지하돼 200명 이내로 규정하는 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제3호 의안심의에서는 ‘부회장·위원장 선출’ 건은 관례대로 차기 회장에 위임키로 하고, 이어3명의 후보가 출마한 감사 선거를 실시, 참석한 선거권자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총회 현장에서 모바일 프로그램을 통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기호 2번 전병준 후보 87표(38,67%), 기호 3번 이동원 후보 79표(35.11%)로 제28대 감사에 선출됐다.
이밖에 ‘2025년도 사업실적 및 지출결산(안)’과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수입지출예산(안)’을 가결, 2026년도 예산액 54억9천6백여 만 원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한편 허주형 27대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