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홍보 감성마케팅서 해답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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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홍보 감성마케팅서 해답 찾는다”
  • 정운대 기자
  • [ 76호] 승인 2016.03.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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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실천하게 … 입체적 마케팅 전략 구사해야
 

고객의 감성을 자극해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감성마케팅이다.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브랜드 충성도 강화에 핵심적인 방법은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마케팅 방법이다.

과거와는 달리 최근 소비자들의 소비행태는 제품의 한 가지 면만 보고 구매하던 것에서 탈피해 상품의 기능은 물론 이미지까지 함께 충족될 때 구매하는 형태로 변했다.

고객의 니즈 충족은 물론 상품의 기능성, 브랜드 이미지 등 종합적인 판단에 따라 상품을 구매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소비자의 소비패턴 변화와 함께 각광받기 시작한 것이 감성마케팅이다. 사람의 원초적인 부분을 자극함으로써 더 많은 효과를 얻어내고자 했던 계획은 성공했고, 기존 마케팅 방식에 비해 더욱 많은 효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 이는 이미 다양한 조사에서도 증명된 바 있다.

이러한 감성마케팅은 동물병원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으며, 생명을 다루는 만큼 타분야에 비해 더욱 많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얼마 전 10초가량의 짧은 동영상이 전 세계의 반려인들에게 감동을 준 일이 있다.
미국 동물보호단체의 한 수의사가 방금 수술을 마치고 마취에서 깨어나고 있는 강아지에게 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괜찮다”라고 말을 건네는 모습이었다. 10여초의 짧은 영상에는 생명의 소중함과 수의사의 따뜻함이 고스란히 묻어나 있었다.

해당 영상은 SNS를 타고 순식간에 전 세계로 확산됐으며, 지금도 확산 중이다.

해당 영상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마케팅적으로 본다면 동물보호 및 생명의 존엄성에 대해 사람의 감성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게 한 감성마케팅이 됐다.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것이 얼마나 파급력이 뛰어난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셈이다.

이러한 방법은 비단 동물병원 마케팅뿐만 아니라 수의계 전체에 대한 이미지 메이킹에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우선 수의사의 진심이 감성을 자극했고, SNS라는 소통 수단이 이를 극대화 시켰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동물병원들이 주로하는 보호자 세미나나 분양부터 치료까지 제공하는 멀티펫 문화 역시 감성마케팅에서 발현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인테리어, 음악, 향기 등이 이미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대기실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감성마케팅도 증가하고 있다.

여기서 더 발전해 실제 고객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수단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고객들의 오감에 느낌을 입히고, 생각을 하게 해서 이를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단지 보고, 듣고, 느끼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입체적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무엇보다 흔히 감성마케팅이라고 말하는 향기, 색채, 음악 마케팅 등의 감성마케팅에는 반드시 ‘소통’이 수반돼야 하며, 진심어린 소통만이 고객을 감동시키고, 행동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요즘 고객들은 단지 마케팅을 위한 마케팅인지 진심인지 쉽게 알아차린다. 진심이 담겨 있지 않은 마케팅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진심 없는 백번의 마케팅 보다 한 번의 진심어린 조언하나가 더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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