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의료계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장비의 발전이 예상보다 빠르고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발맞춰 수의업계에도 새로운 디지털 제품을 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동물병원 전용 LED 무영등, 동물의료용 무균수 장치, 디지털 디스플레이, DSLR을 접목시킨 DR(Digital Radiography), 디지털 혈구 분석기, 동물 진단에 특화된 초음파 장비, 디지털 공기청정기 등 종류도 다양하다.
최적의 상태서 시술 가능
뎀코(대표 박세연)가 출시한 LED 무영등 ‘Dr. Mach LED 5MC’와 ‘Dr. Mach LED 3MC’는 수의사가 수술부위에 따라 서로 다른 색의 LED 빛을 선택할 수 있다.
‘Dr. Mach LED’는 동물병원 내 수술환경에 맞춘 최적의 연색성과 색온도와 더불어 수의사가 자유롭게 색온도 값을 설정할 수 있고, 작은 사이즈에 비해 뛰어난 무영효과를 제공해 케이스에 따라 진료등, 수술 보조등 및 메인 무영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박세연 대표는 “무영등은 말 그대로 ‘그림자가 없는 등’이다. 동물병원 수술실에서 쓰이는 장비로 수술 부위에 광원을 집중해 그림자가 생기지 않게 함으로써 수술 시 의료진이 최적의 상태에서 시술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필수 의료기기”라고 설명했다.
한국코스믹라운드(대표 박범진)가 출시한 동물의료용무균수장치 ‘BIOCIDER(바이오사이더)’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의료용무균수장치로 허가 받은 제품이다.
‘바이오사이더’는 병원내의 위생관리, 기기소독, 피부질환 예방과 치료, 탈취 등의 목적으로 출시됐으며, 사람과 동물에게 안전한 소독수를 만들어 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바이오사이더’는 세균, 곰팡이, 효모, 바이러스, 세균아포 등 폭넓은 살균효과를 자랑하며, 사용 후 잔류성분이 남지 않아 안전하고, 식품의 맛, 색, 냄새, 영양소 등에 영향을 주지 않아 살균대에 어떠한 영향을 주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수돗물처럼 사용하고, 사용 후 무해물질로 분해되기 때문에 헹굼 세척이 필요 없고, 발암물질인 트리할로메탄(THMs)을 생성하지 않는다.
간편한 사용·유지비는 저렴
금호CNH(대표 최인덕)가 판매하고 있는 ‘EMOD-V1’는 세계 최초로 DSLR 카메라를 사용해 영상을 획득하는 ‘DETECTOR’를 적용했으며, CR(Computed Radiography)처럼 촬영 영상획득 시 시간이 오래걸리는 불편함이 없고, 재촬영도 바로 가능하다.
최광석(금호CNH) 이사는 “합리적인 가격의 ‘EMOD-V1’는 카메라 방식으로 온도 민감성이 없고, 내구성이 반영구적”이라고 밝혔다.
조은메디칼(주)(대표 김사덕)이 선보인 동물전용 자동 혈구 분석기 ‘BC-5000Vet’와 ‘BC-2800Vet’은 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 최첨단 분석 시스템과 검사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콤팩트한 사이즈로 공간 활용까지 용이하다.
‘BC-5000Vet’은 전자동 시스템으로 사용이 간편하고, 유지비가 저렴하다. 특히 자동으로 검체와 시약이 희석되며, Chamber와 Aperture뿐만 아니라 검체흡입 Probe의 내외부가 자동으로 세척되는 것이 특징이다.
‘BC-2800Vet’은 19항목 All, WBC/HGB, RBC/PLT 등 3종류의 측정방식으로 질환별 진단이 가능하다.
한미메드라인(대표 이재학)이 선보인 하이엔드 초음파장비 ‘Xario 200’은 기존 도시바의 하이엔드 장비인 Aplio시리즈에 적용된 고유 이미징 기술인 ‘Differential Tissue Harmonic Image’, ‘Fly Thru’, ‘Micro Pure’, ‘VRI’, ‘Smart Fusion Virtual Navigation’ 등의 적용을 통해 동급 대비 가장 선명한 이미지 해상도를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