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티클] 칼비리, 개 초기단계 ‘혈관육종’ 백신 임상시험
상태바
[글로벌 아티클] 칼비리, 개 초기단계 ‘혈관육종’ 백신 임상시험
  • 개원
  • [ 281호] 승인 2024.10.10 14: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OCH 연구…면역체계 활성화해 암세포 식별 파괴

초기 단계의 혈관육종(이하 HSA)을 앓고 있는 반려견을 위한 새로운 백신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예방용 암 백신을 만드는 생명공학 회사 ‘칼비리(Calviri)’는 최근 첫 번째 임상시험 참가자에게 연구용 면역요법 백신 접종을 마쳤다.

‘SOCH(Scout Out Canine Hemangiosarcoma)’ 연구는 칼비리의 ‘미리 만들어진’ 백신이 수술 및 화학 요법과 같은 표준 치료와 병행할 때 1기 또는 2기 종양이 있는 개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다.

해당 백신의 목적은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식별하고 파괴하는 것이다.

사람 대상 맞춤형 암 백신은 체크포인트 억제제 면역요법과 함께 사용 시 효과에 대한 잠재력이 입증됐다. 그러나 개에게 사용하기 위해 종양 DNA의 특정 돌연변이와 일치한 백신을 만드는 과정은 비실용적이고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칼비리는 종양 RNA 변이체에서 유래한 신생항원의 대체 공급원을 찾는 데 성공했다. RNA 오류에서 채취한 신생항원은 환자와 종양 유형 간에 공유되고, 칼비리는 종양 치료를 위한 기성품 백신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이 새로운 백신은 일반적으로 사람과 개의 진행성 종양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다른 암 백신과 차별화됐다. SOCH 임상시험은 초기 단계의 종양을 대상으로 하는 최초의 임상시험이자 아직 크기가 작고 덜 진행된 종양을 치료해 반려견의 생존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콜로라도주립대학 플린트 동물암센터의 임상연구 책임자이자인 더글라스 탐(Douglas Thamm)은 “HSA는 매우 공격적이다. 이 백신 접근법이 HSA에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되면 다른 종양에도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연구 참가자는 위약 백신 또는 임상시험용 백신을 투여받은 그룹에 무작위로 배치되며, 최대 80마리 개를 대상으로 모의 또는 연구용 백신과 함께 수술 및 화학 요법으로 구성된 표준 치료를 2년간 받게 된다. 

by October 2, 2024, dvm360


주요기사
이슈포토
  • [본지 단독 인터뷰] 성제경(SNU반려동물검진센터) 이사장 “당초 취지대로 운영할 것....지켜봐 달라” 
  • SD동물의료센터 ‘암연구소 개소 기념 심포지엄’ 6월 22일(일) 건국대
  • 대구·경북 수의사들, 서울대 앞 서 ‘SNU 1인 릴레이 시위’
  • ‘경기수의컨퍼런스’ 7월 19일(토)~20일(일) 수원컨벤션센터
  • 특수동물의학회 ‘제2회 학술대회’ 6월 22일(일) 서울대 스코필드홀
  • 지역 ‘거점병원’ 타이틀 얻기 위한 치열한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