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임상영양학 현주소 제시```Dr. Yann Queau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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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임상영양학 현주소 제시```Dr. Yann Queau 주목
  • 김지현 기자
  • [ 29호] 승인 2014.12.0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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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의영양학회, ‘2014년 추계 컨퍼런스’ 개최 … 개와 고양이 영양학적 관리법 제시
 

한국수의영양학회(회장 김두, 이하 KSVN) ‘2014년 추계 컨퍼런스’가 지난 11월 30일 건국대학교 산학협동관에서 개최됐다.
소동물임상영양학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 Dr. Yann Queau의 초청 강연으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개와 고양이의 신장 및 결석에서의 영양학적 관리’를 주제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신장의 영양학적 관리
KSVN 측은 “이번 컨퍼런스는 소동물임상영양학 분야의 전문의인 Dr. Yann Queau를 초청해 수의영양학을 통한 질병진단과 치료 및 예방에 대한 영양학적 기준을 마련하고,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영양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며 “실제 임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로 진행된 만큼 임상수의사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Dr. Yann Queau는 개와 고양이의 신장 및 결석에 대한 해박한 전문지식과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임상에서 부딪히게 되는 개와 고양이의 신장 및 결석에 관련된 영양학적 문제점들에 대해 실제 임상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강의를 진행해 참가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오전강연에서는 ‘신장 질환: 영양학적 관리’를 주제로 신장 질환의 영양학적 관리를 알아보고, 만성 신장 질환(CKD)의 단계를 통해 만성 신장의 식이적 목표와 질병 진행과정을 비교했다.
또 질병의 진행을 늦추기 위한 단백질, 인, EPA&DHA, 항산화제와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 신성 속발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및 임상 증상 및 대사 장애의 최소화를 위한 나트륨, 칼륨, 중탄산염에 대해 설명했다.

 

Dr. Yann Queau는 “식이 단백질만으로 신장 질환의 진행에 변화를 주지 못한다. 다만 개의 단백질 소실성신질환은 예외”라며 “그러나 단백질 제한은 신장 질환에서 다른 중요한 역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질환의 진행에 따라 영양학적 목표를 어떻게 설정할 수 있을지, 임상에서 영양학적 치료를 어떤 식으로 시작할 것인지, 어떤 제품을 얼마나 급여해야 하는지, CKD 질환에서의 급여량 증가와 음식의 종류 및 급여 경로, 보조적인 영양학적 치료에 대해 제시했다. 
Dr. Yann Queau는 “영양은 CKD 치료의 초석으로 병의 진행을 늦추고 수명을 연장시키며, 임상 증상과 대사 장애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면서 “CKD의 조기발견과 신장 처방식으로의 이행은 생존기간 연장의 기회를 증가시키고, 체중, BCS, 근육량, 혈액검사의 정기적인 모니터링은 영양학적 치료를 조절하기 위한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개와 고양이 결석환자 관리
오후 2강에서는 ‘개 결석환자의 영양학적 관리’를 주제로 개의 하부 요로계 증상의 원인을 살펴보고, 개에서 결석의 위치와 진단적 접근 및 결석 분석의 원칙을 제시했다.
또 개에서 결석 예방/용해를 위한 영양학적 전략을 위한 일반적 원리와 스트루바이트 결석, 칼슘 옥살레이트 결석, 결석 재발 관리에 대해 다양한 케이스를 통해 이해도를 높였다.
Dr. Yann Queau는 “스트루바이트와 칼슘 옥살레이트 관리에 식이는 결정적”이라며 “음식의 결정화 위험성 감소 효과를 평가하기에 RSS는 가장 좋은 도구다. 고양이와 달리 개는 요로계 감염의 이차적 결과로만 스트루바이트가 만들어지므로 성공적인 용해를 위해 치료 되어야만 한다”고 밝혔다.
3강에서는 ‘고양이 결석환자의 영양학적 관리’를 주제로 임상적 특징을 살펴보고, 고양이 특발성 방광염에 대한 영양학적 전략과 결석의 예방/용해를 위한 영양학적 전략의 임상적 특징과 진단적 접근 및 결석 분석의 원칙과 결석 형성/결정화의 일반적 원리에 대해 설명했다.
Dr. Yann Queau는 지난 2011년에 미국수의영양학협회 인증자격을 취득하고, 현재 프랑스 Aimargues에 위치한 로얄캐닌 연구센터에서 연구 활동 중이다.
한편 이날 통역에는 박희명(건국대 수의과대학 수의내과학) 교수가 나서 명쾌한 해설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1기 회장단 마지막 컨퍼런스

 

이번 컨퍼런스는 KSVN 제1기 회장단이 2년간의 임기를 마치며 마지막으로 개최한 컨퍼런스였다.
김두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학회를 이끌어가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주신 박희명 교수님과 이기종 원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불편한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종일 컨퍼런스에 참여하신 회원 여러분들에게 이번 강연이 임상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내년에도 적극적으로 학회 활동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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