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과로로 숨진 수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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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과로로 숨진 수의사
  • 안혜숙 기자
  • [ 173호] 승인 2020.04.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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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두 번째…수의공무원 처우 개선 시급

축산방역에 힘쓰던 수의 공무원이 과로로 사망했다.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에 힘쓰던 파주시 수의직 공무원 정승재(52) 주무관이 과로로 숨졌다.|
2017년 고병원성 AI방역에 힘쓰다 과로로 숨진 한대성 수의사에 이어 두 번째다.

수의공무원들은 가축 전염병이 발생할 때마다 차출돼 지역의 살처분과 방역업무 등을 지도하며 현장에서 사투를 벌인다. 잦은 야근으로 업무 강도가 높다보니 수의공무원 지원율이 높지 않다. 수의사들이 수의공무원에 대한 처우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여전히 국내 ASF는 끝나지 않았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에 따르면, 4월 5일 현재 국내 멧돼지에서 총 485건이 ASF 확진을 받았다.
파주뿐만 아니라 철원, 양구, 고성, 화천 등 ASF 발생 지역도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고 정승재 주무관은 파주에서 ASF가 발생한 지난 해 9월부터 지금까지 무려 6개월 이상을 거의 매일 사무실에서 숙식하며 ASF 업무에 시달렸다.

동물성 전염병이 발생할 때마다 희생하는 수의공무원들의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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