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검역본부(본주장 주이석, 이하 검역본부)와 한국동물약품협회(강석진 회장, 이하 약품협회)가 지난 12월 5일 안양 검역본부 본원 대강당에서 ‘동물용의료기기 상생협력 방안 모색 세미나’를 개최했다.
100여명의 동물용의료기기 제조수입업체와 관련기관 관계자들이 참가한 이날 세미나는 동물용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한 수요자와 공급자, 정부 간의 소통의 장이 됐다.
주이석 본부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세미나가 앞으로 동물용의료기기 사업이 발전하고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상호협력 및 공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약품협회 강석진 회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우리나라 동물용의료기기 시장은 영세함을 벗어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국내의 우수한 IT 기술 등과 융합한다면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원석의 상태다. 여기에 정책적 지원과 업계의 협력이 이뤄진다면 급격히 발전할 것”이라고 말하고, 관계기관과 업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국내외 동물용의료기기 시장 현황 및 산업 발전 방안, 수의분야에서 동물용의료기기 사용현황 및 발전 방안, 동물용의료기기 관리제도 추진방향 등이 소개됐고, 관련 기관 및 업체를 포함한 참석자들은 의료기기의 범주 및 인체용의료기기의 인허가 절차, 동물용의료기기 비전방향 등에 대한 질의 및 토의 시간을 진행했다.
세미나 두 번째 연자로 나선 연세대 의과대학 박세일 교수는 “인의와 수의를 막론하고 현재의 트렌드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는 것”이라며 “향후 의학의 화두는 융합이며, 진단기기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