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 전 한국고양이수의사회장을 대표로 한 ‘국경없는 수의사회’가 창단돼 지난 7월 5일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와 블루엔젤 봉사단에서 주관한 안성평강공주보호소에서 첫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수의사들은 보호소 내 200여 마리의 유기견들에게 종합백신과 광견병 접종 등을 실시하고, 영양제 등을 지원했다. 

김재영 대표는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수의학적 의료행위를 통해 동물이 고통 받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인간과 동물이 건강하고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생명존중의 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동물의 종류나 정치적 관계와 상관없이 도움이 필요한 단체들과 상호 연계하여 국제 공동체의 공중보건 향상에 이바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앞으로 유기동물의 인도적인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중성화 수술과 집단 관리가 필요한 공간에서 생활하는 동물들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과 외부기생충 구제 등 예방의학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김지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