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혈증, 동물도 방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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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증, 동물도 방심 못해”
  • 김지현 기자
  • [ 30호] 승인 2014.12.1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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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응급의학연, 제2회 학술대회서 집중 분석
 

한국수의응급의학연구회(회장 서지민, 이하 KVECCS)가 지난 12월 7일(일) 서울대 스코필드홀에서 ‘제2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람도 매 3초마다 패혈증으로 사망한다고 할 정도로 흔하게 나타나는 질병인 패혈증은 동물에게도 흔하게 발생하고 있어 KVECCS는 이번 학술대회 주제를 ‘패혈증’으로 정하고, 패혈증의 진단과 관리 및 임상 팁을 전수하는 시간을 가졌다.

패혈증 능숙하게 치료하기
서지민 회장은 “임상 현장에서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에 대해 고민하다가 임상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패혈증을 이번 학술대회에서 다루기로 하고, 전반적인 내용을 준비했다”며 “유도현 교수님의 강의를 통해 패혈증의 조기 진단과 관리를 숙지한다면 병원에서 접하게 되는 패혈증 환자를 능수능란하게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의는 유도현(전남대 수의과대학) 교수가 연자로 나서 패혈증의 조기 진단과 관리에 대해 명강의를 펼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유도현 교수는 ‘사람에서는 매 3초마다 패혈증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패혈증 진단 및 관리는 어떠한가요?’를 주제로 패혈증이란 무엇인지 소개하고, △병리생리학 △임상적 증상과 진단 △병리생리학적 조사결과 △예후 지표에 대해 강의했다.

유도현 교수는 “패혈증이란 감염과 전신성 염증반응 증후군이 합쳐진 결과”라며 “패혈증의 임상적 증상 요인으로 혈관 확장, 혈관상 누출, 세포 활성화 에너지”를 꼽고, “패혈증과 CARS 사이의 불균형은 합병증을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도현 교수는 패혈증의 진단학적인 전략을 소개하고, 임상적인 조사결과를 수치로 비교하며, 고양이에서 패혈증의 대표적인 증상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패혈증 조기 치료 시 생존률을 30%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단, 당신의 노력으로···’ 강의에서는 패혈증 관리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임상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팁으로 자신감을 주었다.

혈압 유지는 어떻게
이어 서지민(해마루동물병원) 회장이 ‘패혈증 환자에서 중요한 혈압 어떻게 하면 유지할 수 있나요?’를 주제로 패혈증 환자에서의 저혈압 관리법을 제시했으며, 백지선(동물메디컬센터W) 원장이 ‘Sepsis 관련 증례’ 강의를 통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조상민(서울대학교) 수의사가 ‘임상 TIP, 몸무게에 따른 ET tube size’를 주제로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임상 팁을 전해 주목받았다.

매력적인 수의응급
김현욱 대외협력이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응급환자에서 가장 호발하는 문제 중 하나인 패혈증을 주제로 병태생리, 진단, 치료, 증례까지 전반적인 내용을 다뤘다”면서 “모든 응급과 중환자에서 동일한 사항이지만 패혈증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를 통해 위험에 빠진 환자를 구원하는 것은 수의사로서 자부심을 준다”며 “오늘 세미나를 통해 자칫 놓치고 있을지 모르는 수많은 패혈증 환자들이 건강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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