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 이하 경수회)가 지난 12월 14일 경기도수의사회 7층 강당에서 올해의 마지막 연수교육을 실시했다.
필수교육 미이수 회원들의 요청에 따라 올해 마지막으로 진행된 이번 ‘제6차 임상수의사 연수교육’은 임상수의사들에게 필요한 동물병원 진료 프로토콜과 무성술, 정형외과 강의가 진행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오전에는 한석현(강남동물병원) 원장이 ‘1인 동물병원 진료 프로토콜 정립’을 주제로 외부마케팅과 내부마케팅, 예방병원(1인 병원)과 치료병원을 비교하며 1인 병원에서 필요한 치료를 제시했다.
한석현 원장은 1인 병원의 경쟁력을 위한 새로운 기회로 신종플루, 곰팡이, 모발검사, 췌장염키트, 요검사, 피부전문, 특화진료 및 분양을 들었다.
한석현 원장은 “자기병원과 타 병원의 프로토콜을 비교해 자기병원만의 진료 프로토콜을 완성해야 한다”며 “기초적 진료내용을 자주 계속 매년 반복해서 숙달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1인 병원을 만들고, 더 나아가 전문과 진료병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석현 원장은 진료 프로토콜 작성 방법을 기침, 호흡곤란, 개와 고양이 호흡기 및 소화기, 피부, 종양으로 나눠 알려주고, 프로토콜 활용법을 제시했다.
그는 “자신이 작성한 프로토콜을 진료 모니터에 띄우고, 이를 보면서 보호자에게 검사항목과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검사의 우선순위를 정해 보호자에게 안내하라”고 말하고, “원장이 변해야 병원이 산다. 제일 효과적인 방법은 병원 프로토콜의 정립”이라면서 “혼자 하면 힘들다. 모임을 통해 지속적인 자극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상철(연희동물병원) 박사는 ‘재발없는 무성술’을 주제로 동물의 복지와 무성술에 대한 시각을 짚어 보고, 출혈이나 급성 기도 부종, 성문협착, 호흡곤란 및 잠재적인 합병증 등을 체크했다.
또한 구강접근과 갑상연골 절개 후 성대 절제, 해부학적 구조를 살펴보고, 갑상연골 절개 후 성대 절제 방법과 성대 및 성대돌기의 고정에 의한 무성술 방법을 제시해 주목을 끌었다.
마지막 시간에는 이해범(충남대 수의외과학) 교수가 ‘소동물 정형외과’를 주제로 내측 슬개골 탈구와 두개골 파열 등 다양한 골절 케이스를 보여주고, RCCL의 합병증과 해결책을 제시했으며, 정형외과 고급과정 강의를 진행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성식 회장은 “을미년 새해에는 우리의 발목을 잡던 온갖 난제들을 모조리 털어내고, 그 굳건한 토대 위에서 보다 더 끊임없이 노력하여 회원 여러분의 권익 시장에 주력하겠다”면서 “회원들과의 막힘없는 소통을 통해 새로운 도약과 변화를 선도하는 경기도수의사회가 되겠다”고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