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이제는 동물원도 변화 도모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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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이제는 동물원도 변화 도모할 때
  • 안혜숙 기자
  • [ 199호] 승인 2021.05.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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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화국)이 사자 사육 산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남아공화국에서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끼 사자들을 관광객이 자유롭게 만질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춘기에 접어든 사자들을 대상으로 ‘사자와 함께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성장한 호랑이는 사육시설 펜스에 가둬 놓고 통조림 트로피 사냥을 시키며, 사냥으로 죽은 사자의 뼈와 이빨, 발톱 등은 상품화 해 판매하고 있다.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인간의 관광상품으로 전락한 사자 관련 산업은 수백만 달러 규모의 산업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잔인하게 사자를 학대하며 산업으로 키웠다는 데에 세계 동물단체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다행히 남아공화국이 사자를 포획해 사육하거나 감금, 상업적으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만큼 남아있는 사자들은 야생으로 보내질 것으로 보인다.

남아공화국의 사자 상품화 논란은 우리나라의 동물원에서도 고민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한 때 많은 동물원에서 볼 수 있었던 돌고래쇼는 이제 사라졌지만, 여전히 많은 동물원의 동물들이 감금된 채 생활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일부에서는 멸종 위기종을 보호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기도 하지만, 좁은 곳에 갇힌 채 사람들의 구경거리로 전락한 것이 바로 지금의 동물원 동물들인 것이다. 

그렇다고 우리나라에서 마나스나 카라코람, 퉁야이 후아이카캥 등의 야생동물 보호구역을 만들 수는 없다. 

하지만 좁은 장소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고 있는 동물들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은 필요하다. 

동물 사랑은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에 적용돼야 한다는 점에서 동물원의 동물들에게도 적용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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