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러시아 ‘동물용 코로나19 백신’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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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러시아 ‘동물용 코로나19 백신’ 생산 
  • 안혜숙 기자
  • [ 200호] 승인 2021.05.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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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동물용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했다.

러시아 연방동식물위생감독청(FSVPS)의 연방동물보건연구소(FCAH)는 동물용 코로나19 백신인 ‘카르니박-코브’(Carnivac-Cov)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동물용 코로나19 백신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 

국내 의약품 연구개발 업체인 씨앤팜도 코로나19 감염 동물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회사인 조에티스도 동물전용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영장류를 대상으로 긴급 사용한 사례가 있는 만큼 동물용 코로나19 백신 출시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까지 미국농무부로부터 사용을 승인 받은 동물전용 코로나19 백신은 없다. 과학계에서도 반려동물이 인간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한다는 증거는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동물들의 몸 속에 남아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진화해 인간에게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과학자들의 주장도 있다.

각 나라가 동물용 코로나19 백신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동물들의 코로나 예방 효과를 위해서다.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격리나 소독 등의 조치가 이뤄지며, 심하면 폐사나 살처분을 할 수도 있다.  

지난 2월 미국 코네티컷주 윈더험에서 감염된 반려견은 코로나19로 인해 살처분됐으며, 덴마크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돼 살처분 당한 밍크를 전력용 연료로 사용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따라서 보호자들이 자신의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서 동물용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동물용 코로나19 백신의 출시는 동물병원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정부 주도로 시행되면 백신의 접종 수가는 떨어질 수 있지만, 가능한 많은 반려동물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반면 동물병원에서 자유롭게 접종하는 방식도 반려인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동물용 코로나19 백신 출시는 국내 동물병원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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