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복지 향상 전환점 마련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 이하 대수회)가 지난 1일 ㈜한국조에티스(대표 이윤경)와 생명공학기업 옵티팜(대표 한성준·김현일)과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동물복지를 고려해 웅취제거백신을 국내에 공급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수퇘지는 태어난 지 일주일 이내 중성화가 돼야 특유의 냄새(웅취)를 차단할 수 있는데, 현재 대부분의 농장에서는 새끼 돼지의 고환에 외과적 제거 방법을 이용하고 있어 이를 백신 사용으로 전환시키고자 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대수회와 조에티스, 옵티팜이 각각 동물복지 향상, 백신 공급, 국내 유통 역할을 맡는다.
외형적 제거는 감염에 취약해 폐사율이 증가하며, 생산성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 고통, 통증 등을 유발해 동물복지 차원에서도 꾸준히 문제가 제기돼 왔다.
허주형 회장은 “MOU를 통해 한돈업계의 동물복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을 마련하고,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뜻하는 ESG 경영 분위기를 환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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