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반려동물산업 시장 규모는 전 세계 1위로 미국반려동물산업협회(APPA; American Pet Products Association)에 따르면, 2019년 미국 반려동물산업 소비지출액은 957억 달러(한화 약 100조 원/닐슨, 유로모니터 및 패키지팩트 데이터 통합 검토)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소비지출액은 2019년보다 더 늘어난 990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tatista가 APPA의 연구방법론을 적용한 카테고리별 반려동물산업 소비지출액 추이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반려동물 사료 및 간식 부문은 384억 달러, 수의사 케어 및 제품 판매 부문 302억 달러, 반려동물 물품·살아있는 동물 및 OTC 의약품 부문 198억 달러, 기타 서비스(임시보육, 그루밍, 보험, 훈련, 산책 등 수의사 케어 이외의 모든 서비스) 부문에서 107억 달러가 지출된 것으로 추정했다.
2020년을 강타한 코로나19는 미국 반려동물산업의 성장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2019~2020 APPA 전국 반려동물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8,490만 가구, 67%가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불면서 반려동물 비즈니스 모델에 첨단 ICT 기술을 결합한 이른바 펫테크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기술전문지 WIRED는 반려동물 소유자의 49%는 반려동물 관리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기술을 찾고 있어 반려동물 산업과 하이테크의 결합이 가속화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편집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