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치매치료제 ‘제다큐어’ 놀라운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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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치매치료제 ‘제다큐어’ 놀라운 성장세
  • 안혜숙 기자
  • [ 205호] 승인 2021.08.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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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발 최초 합성 신약…뛰어난 효능과 기업 신뢰감이 주효

최근 유한양행이 출시한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치료제 ‘제다큐어(GedaCure)’가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출시 2개월 여만에 전국 동물병원 350개처에 입점한 데 이어 이 중 절반 이상이 매월 꾸준히 재구매 하는 고무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개발한 최초의 합성 신약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2개월만 동물병원 350곳 입점
이처럼 ‘제다큐어’가 짧은 기간 내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뛰어난 효능과 유한양행 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꼽을 수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제다큐어’의 성공을 선언하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지만, 기대 이상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 스마트한 시대를 살아가는 스마트한 소비자들은 마케터들의 감언이설보다는 본인과 본인이 신뢰하는 집단의 판단에 의지한다. 때문에 제품의 본질적인 효능이 바탕이 되지 않는 한 히트 상품이 되기는 어려운 시대”라면서 “특히 반복적인 구매를 해야 하는 의약품의 경우 효능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짧은 시간에 이토록 많은 재구매가 나오기 힘들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1등 제약사인 유한양행만의 프로페셔널하면서도 착한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고객들에게 많은 안도감을 주고 있다”며 “다년간 제약업계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유한양행의 명성과 신뢰가 반려동물 의약품으로까지 넘어온 것이 반려인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간 것 같다”고 했다.  

 

시판 후 조사 및 장기 임상연구
‘제다큐어’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혁신적인 신약답게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할 과제도 있다. 유한양행 측은 “노령견이 보이는 이상행동이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인지도 모른 채 지나가는 경우가 대다수다. 때문에 이 질병에 대한 반려인들의 인식 확산이 성공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제다큐어’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관리 감독 하에 임상시험을 마치고 품목허가를 받았지만, 실제 임상에서의 사용 확인 과정인 시판 후 조사(PMS)를 통해 좀 더 많은 데이터를 축적해야만 앞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신약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유한양행과 개발사인 지엔티파마는 시판 후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제다큐어’의 CRO(임상수탁기관)를 통해 장기 임상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자 하는 것.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제다큐어’는 국내에서 개발한 블록버스터급 동물용의약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대부분의 오리지날 의약품을 외국계 회사에 의존하는 국내 수의업계에서 ‘제다큐어’는 국산화의 대안을 제시하는 신선한 충격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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