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대면 컨퍼런스’ 고개 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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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대면 컨퍼런스’ 고개 드나
  • 김지현 기자
  • [ 211호] 승인 2021.11.0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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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경수회·대수회 등 온·오프 병행 일정 발표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들어가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전환했던 임상 컨퍼런스들이 하나둘씩 대면 개최를 확정하고 있다. 

지난해 초 코로나19가 터지면서 하반기로 일정을 몇 차례씩 옮기며 대면 개최를 고대했던 컨퍼런스들은 결국 온라인으로 모두 전환했고, 올해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온라인이 대세가 될 것으로 보였지만, 대면 컨퍼런스의 장점인 선후배, 동료들과의 만남이나 전시부스 업체들의 수의사와의 직접적인 접촉 등이 온라인에서는 어려워지면서 컨퍼런스 주최 측은 물론 많은 수의사들과 업체들이 대면 개최를 고대해 왔다. 

특히 온라인 강의는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평들이 많아 등록자 수는 많아도 실제 강의 참여율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모 개원의는 “웨비나의 경우 편한 시간에 접속만 하면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런 이유로 인해 강의를 놓치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대면 강의가 시간적인 측면에서 효율성이 떨어지기는 하나 현장에 직접 참석해 강의도 듣고 동료들도 만나서 다양한 정보도 교환할 수 있는 데다 업체 부스에서 장비나 재료들을 직접 시연해 볼 수도 있어 장점이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업체들도 “대면 부스에서는 수의사들을 직접 만나 궁금한 점을 설명해 드리며 실제 고객으로 유입하는데 효과적이지만, 온라인 부스는 클릭율도 현저히 떨어질 뿐만 아니라 접속했다고 해도 고객으로 끌어들이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불만들을 토로하고 있다. 

이런 니즈에 따라 서울시수의사회와 경기도수의사회는 올해 추계 컨퍼런스를 대면 개최로 준비했다.

다행히 이번 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가면서 11월 27~28일과 12월 4~5일 예정인 경수회와 서수회는 컨퍼런스는 날개를 달게 됐다. 
그동안 대면 전시부스를 고대해왔던 업체들은 모처럼만에 찾아온 기회를 잡기 위해 높은 관심과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주최 측 또한 수의사들과 업체들의 높은 관심에 고무된 분위기다. 
일부 강의는 온라인을 병행하지만 대면 개최가 주가 되면서 이번 대면 컨퍼런스의 성공 여부가 앞으로 학술단체들의 대면 컨퍼런스 전환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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