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지금은 펫셔리(펫+럭셔리)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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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지금은 펫셔리(펫+럭셔리) 시대
  • 김지현 기자
  • [ 211호] 승인 2021.11.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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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시장이 코로나 시대를 맞아 더욱 빠르게 성장하면서 그야말로 ‘반려동물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반려동물 용품부터 먹거리,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화와 함께 럭셔리까지 더해지며 명품 소비가 반려동물에게도 이어지고 있다.

명품 업체들도 경쟁적으로 펫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옷과 액세서리, 밥그릇, 유모차, 소파 등 수백만 원에 달하는 럭셔리 아이템들을 사용하고 걸치는 반려견들이 늘어나고 있다. 나는 입지 못할망정 내 반려견에게는 명품을 입히고 싶은 마음이 럭셔리 아이템 소비를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반려견에 대한 사랑에다 남에게 자랑하고 싶은 펫부심까지 더해져 명품 소비는 트렌드가 되고 있고, 반려시장의 핵심 소비층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물며 온라인을 이용한 명품 소비가 크게 증가한 것처럼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반려동물과의 유대감이 더욱 커지고,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어 그동안 억눌렸던 보복소비 욕구가 펫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펫 럭셔리 즉, 펫셔리 시장은 펫 아이템에만 머물지 않는다. 오프라인 쇼핑몰의 펫 동반 입장은 물론 펫 동반 펜션과 펫 전용 호텔 객실 등이 확대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제주항공이 발표한 반려동물 운송 실적을 보면, 올해 9월말까지 1만1,883건의 반려동물을 운송, 2019년 7,020건, 2020년 9,229건을 넘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평균 운송 실적도 2019년 585건에서 올해 1,320건으로 두배 이상 크게 늘었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제주항공은 탑승 가능한 반려동물 무게를 케이지 포함 5kg에서 7kg으로 올리고, 편당 탑승 가능한 최대 반려동물 수도 3마리에서 6마리로 대폭 확대했다. 

지난 2017년 펫 동반 탑승을 허용한 이후 4년만의 조치로 반려동물 시장이 항공업계에도 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보호자들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돼 펫 동반 탑승을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하는가 하면, 펫 동반 탑승객이 쉽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안내카드 제공과 프리미엄 펫 제품 증정 프로모션 등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 MZ세대들을 중심으로 ‘맡김차림’ 일명 ‘오마카세’가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한다. 셰프가 알아서 음식을 내놓는 맡김차림은 다양한 분야로 적용되며, 나만을 위한 최고급 소비로 충족을 느끼고자 하는 ‘맡김문화’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TV와 SNS에서는 명품 플랫폼들이 경쟁적으로 홍보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처럼 럭셔리와 고급화가 소비 트렌드가 되면서 반려동물도 ‘펫셔리’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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