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수협, 자체 조사 결과...수의사 급여 공방수 보다 많아야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회장 조영광, 이하 대공수협)가 임기제 국가공무원 신분으로 대체복무 중인 약 450명의 공중방역수의사(이하 공방수)의 평균 월 소득이 322만원이라고 밝혔다.
대공수협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내부조사를 진행, 전체 공방수 중 316명(응답률 약 71%)이 응답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본봉(연차별 중위 1~3호봉 기준)과 방역활동장려금 등의 기본 급여에 출장 및 초과근무 수당, 매년 2회 명절휴가비의 총합을 12로 나눈 값과 기타 지원금을 모두 합친 금액을 기준으로 했다.
매월 일정하게 들어오는 급여 항목의 경우 2년차 공방수 기준 약 275만원(세전) 정도로 조사됐다.
명절휴가비는 2년차 공방수 본봉(중위 2호봉 기준, 약 200만원)의 60%인 약 120만원의 2배, 즉 240만원 정도를 매년 지급받는다.
대공수협은 이번 조사의 취지를 ‘공방수와 저년차 수의사의 연봉 비교’라고 밝혔다.
대공수협 측은 “공방수 보다도 일반 수의사 초봉이 당연히 많아야 함에도 현재 동물의료계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며 “수의사 전체의 이미지 향상과 동물의료계 미래를 위해서라도 저년차 수의사의 연봉 인상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의사 면허를 가지고 있음에도 경험이 부족하거나 아직 수련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공방수보다 소득이 적은 수의사가 존재하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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