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COVID-19로 인해 무산됐던 ‘전국수의학도운동대회’가 올해 2월 다시 개최됐다.
‘전국수의학도운동대회’는 2002년 한`일월드컵 유치를 기념해 시작됐던 ‘제1회 전국수의학도축구대회 V League’와 더불어 2016년도에 농구와 야구가 각각 ‘VBL’, ‘VBC’라는 이름으로 추가되며, 국내 10개 수의과대학 간 우정을 나누는 교류 행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수의과대학 학부생뿐만 아니라 교수, 대학원생 등 졸업생까지 참여하며 동문 체육대회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이하 수대협)가 주최하고,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생회가 주관한 ‘전국수의학도운동대회’는 축구와 농구 두 종목이 각각 지난 2월 5~6일 ‘유한양행배 제22회 전국수의학도축구대회 V League’가, 12~13일에는 ‘유한양행배 제5회 전국수의학도농구대회 VBL’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스포츠 특성상 겨울에 부상 위험이 큰 야구 종목은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COVID-19 이슈가 있는 만큼 주최 측은 참가 선수 전원 신속항원검사 음성 확인서를 확인하고, 선수로 등록되지 않은 인원은 대회 장소에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는 등 안전한 대회를 위하여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전국수의학도운동대회 운영위원장 최재석 학생(전남대 본4)은 “운동 동아리들에 활기가 돌기 시작하여 뿌듯하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방역 수칙 준수이다. 철저하게 관리해 안전하고 재미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대협은 이전 전국수의학도운동대회에 대해 홍보 측면에서 다소 부족하여 참가 선수들 이외에는 관심도가 떨어지고 대회 결과 조차 알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어렵게 대회를 재개하게 된 만큼 흥행을 위해 경기 결과나 선수 라인업 등을 SNS를 통해 적극 홍보 중이다.
한편 제다큐어, 윌로펫, 유한벳 등을 론칭하며 반려동물 분야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유한양행이 이번 전국수의학도운동대회의 독점 스폰서로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