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입지를 찾아서Ⅱ] 성남 분당구-개·폐업 분석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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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입지를 찾아서Ⅱ] 성남 분당구-개·폐업 분석㉖
  • 이준상 기자
  • [ 218호] 승인 2022.02.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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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실리콘밸리, 교통 및 바이오헬스 허브 개발까지
반려인구 급증으로 기대감 높아

‘판교신도시’로 인구 대거 이동 호재↑

경기도 성남시는 구시가지인 수정구, 중원구와 1기 분당신도시와 2기 판교신도시가 있는 분당구 3개구로 나눠진다. 

분당구는 90년대부터 6개소의 동물병원이 개원해 2021년 1월 31일 현재 총 126개소가 개원, 이 중 56개소가 문을 닫고, 70개소가 개원 중으로 56%의 괜찮은 성공률을 나타내고 있다. 

수도권 1,2기 신도시가 모두 모인 분당구는 대한민국 대표 IT 산업단지인 판교테크노밸리와 분당테크노파크가 있어 서비스업이 91%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IT기업들이 대거 상주하고 있다. SK, 삼성, 한화 등의 대기업 본사들도 자리 잡고 있어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린다. 

분당신도시는 녹지 비중이 높은 아파트 단지 조성으로 고급아파트들이 많으며, 주거환경과 삶의 질이 높아 고령화 인구비율이 높은 편이다. 중산층과 고학력자, 신흥 부자들을 비롯해 유명 정치인과 기업인, 연예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고, 주말이면 탄천이나 율동공원 등 공원 주변에 반려동물이 넘쳐난다고 할 정도로 반려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판교신도시는 탄천을 경계로 분당구 서쪽에 위치한 판교동, 백현동, 삼평동, 운중동, 하산운동 일대에 조성된 신도시로 IT산업 육성에 중점을 두어 주거 및 IT 산업도시 역할을 하고 있다. 상업시설뿐만 아니라 판교역과 판교테크노밸리가 구축되면서 분당신도시 거주민들이 판교신도시로 대거 이주하면서 집값도 분당보다 크게 상승했다.

판교 나들목 등이 있어 교통 접근성이 좋으며, 인근에 신분당선 판교역과 수도권 전철 경강선의 환승역이 있는 데다 삼성~수서 GTX 역사도 예정돼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분당신도시에서 판교신도시로 거주민들의 이동이 이어지고, 중산층이 많은 데다 반려인구도 많아 개원지로서 판교신도시가 주목받고 있다.   



판교신도시, 판교테크노밸리 조성
판교신도시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단지와 근린시설 및 단독주택지역의 주거 환경이 조성돼 있다. 경부고속도로가 한가운데를 남북으로 관통해 동판교와 서판교로 나뉘는데, 동판교는 상업·업무시설이 많은 반면 서판교는 주거지역이 밀집해 있다. 

동판교는 삼평동, 백현동, 판교동 일부가 포함된 지역으로, 분당 야탑, 이매 주거단지와 접하는 분당수서도시고속화도로와 탄천 기준으로 서쪽 지역으로 붓들마을과 백현마을 등의 주거지역이 조성돼 있다. 분당내곡도시고속화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사이 지역에는 판교역을 중심으로 상업지구(알파돔) 및 공공의청사용지와 지원시설용지 판교테크노밸리 등이 조성돼 있다. 서울의 강남으로 연결되는 신분당선이 동판교를 관통한다. 

서판교는 판교동, 운중동 지역으로 판교원마을과 산운마을 등이 주거지역이다. 서판교 나들목 가까운 지역에 월곶-판교선의 서판교역이 계획되어 있다.

판교신도시의 자족 기능과 우수한 입지조건을 살리기 위해 판교 나들목 근처에 도시지원 시설용지를 지정해 ‘판교테크노밸리’가 조성됐다. 그곳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중공업, SK케미칼, 파스퇴르연구소, 메디포스트, 차병원연구소, 안랩, 넥슨코리아, 엔씨소프트, 판교바이오센터 등 여러 기업과 연구소들이 위치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각종 IT, BT, CT, NT 및 첨단 융합 기술 연구시설 및 첨단 인프라 시설, 연구지원시설들로 현재 유수 관련 기업들이 입주 중에 있어 거주인구도 많은 지역이다. 

수도권 전철 경강선이 2027년 월곶에서 판교까지 노선이 개통될 예정이며, GTX A 노선이 완공되면 교통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판교와 분당신도시는 물론 경기 남부지역까지 타깃으로 임상전문성을 특화한다면 개원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서현동, 분당의 중심지
서현동은 90년대부터 개원이 활발해 정자동 다음으로 가장 많은 동물병원 19개소가 개원, 이 중 9개소가 개원 중으로 폐업이 다소 많다. 분당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조성돼 입주가 이루어진 단지로 30층의 고층 아파트 등 분당신도시에서 가장 큰 초대형 평형들이 존재하며, 분당의 대표적인 상권으로 교통과 교육 환경이 우수해 개원지로 인기 지역이다. 

 

정자동, 백현마이스산업 복합단지 조성 
정자동은 부촌답게 90년대부터 개원하기 시작해 분당에서는 가장 많은 26개소가 개원, 이 중 14개소가 현재 개원 중이다. 

특히 수내역 앞쪽 정자동 1번지 일원 206,350㎡(6,242평) 면적에 백현마이스산업 복합단지가 조성될 예정으로 엄청난 호재가 기다리고 있다.  

성남시는 여기에 전시컨벤션, 회의, 관광업무 등 복합단지 조성을 2024년말 완공 예정으로 바로 옆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계해 특화 단지로 개발, 아시아실리콘밸리 허브로서 핵심 역할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정자역 주변 상업지구에는 많은 오피스들이 자리 잡고 있는데, 정자역 역세권에 공무원 전용 아파트인 느티마을 아파트 단지와 단독주택 단지 북쪽에 있는 선경빌라, 경남빌라까지 느티마을에 포함돼 개원지로 관심가질 만하다. 

또한 성남 바이오헬스 허브 개발사업이 확정돼 주택전시관 부지(분당구 정자동 253번지)에 면적 99,098㎡ 규모로 기업유치공간, 복합지원시설, 탄천과의 연계를 통한 주민편의시설 등을 조성하게 된다. 

성남시는 여기에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으로, 바이오헬스산업 주체 간 협업 프로젝트를 통한 사업적 시너지를 얻기 위한 개방형 이노베이션 기반 성남의 미래산업을 이끌 성남형 바이오헬스 허브로 개발한다는 계획이어서 인구 증가와 함께 인기 개원지로 부상하고 있다. 



판교 대장동도 관심 높아져
분당구의 상권은 아파트 단지 상권과 지하철 역세권 중심으로 상권이 포진해 있다. 기존의 동물병원들도 역세권은 물론 주택가에 골고루 포진해 있다. 지난해에는 판교의 대장동과 정자동에 입주물량이 적정수요보다 공급이 더 많아지면서 최근 관심 지역으로 뜨고 있다.  

판교역과 이매역사이의 개통될 GTX-A 노선을 통한 강남 접근성과 8호선 판교역 연장으로 판교 접근성 강화, 여기에 월곶-판교선(경강선)까지 뚫리게 되면 교통 호재에다 판교테크노밸리와 백현마이스산업 복합단지 개발, 성남 바이오헬스 허브 개발사업 등 경기권에서도 가장 화려한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경기권 개원을 고려하고 있다면 경기의 중심이 되고 있는 분당구 판교지역을 노려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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