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 이형성증 진단부터 증례 위주 외과적 치료까지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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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이형성증 진단부터 증례 위주 외과적 치료까지 ‘완성’
  • 김지현 기자
  • [ 35호] 승인 2015.01.2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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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외과학회, 제5차 해외연자초청 학술심포지엄 열어 … 슬관절 수술 워크숍도

 

한국수의외과학회(회장 권오경)의 ‘제5차 해외연자초청 학술 심포지엄’이 지난 1월 18일(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스코필드홀에서 개최됐다.
일본 YPC도쿄동물정형외과병원 원장인 Dr. Shinya Yamaguchi를 초청해 ‘고관절 이형성증의 진단과 외과적 치료법’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은 고관절 이형성증의 진단부터 외과적 치료방법까지 한자리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참가자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열의를 보였다.

 

고관절 이형성증 진단 기준
먼저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 50분까지는 ‘고관절 이형성증의 진단 기준(Hip dysplasia)’을 연제로 다발성 관절염에 의한 파행과 관절액 채취방법을 소개하고, 촉진검사의 포인트를 짚어 주었다.
Dr. Shinya Yamaguchi는 “촉진검사 시 항상 같은 순서로 실시하고, 검사자만의 진단기준을 확립하라”고 강조하고, “가능한한 불쾌감이나 고통을 주지 않고, 의심스러운 부위와 통증이 있는 부위는 마지막에 촉진하며, 좌우가 다른지 항상 주의를 기울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개의 고관절 형성부전(CHD)의 배경과 병인을 살펴보고, 골관절염의 발병 진단과 CHD의 보존요법 및 내과적 치료법을 제시했다.
이밖에 병태생리와 역학, 외견 진단 및 임상증상, 협소화, 진단 병력과 정형외과 검사, 신전통, 고관절 이완의 검출과 감별진단, 고양이의 고관절 형성부전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뤘다.

 

고관절 이형성증 외과적 치료법
이어 오전 11시 10분부터는 ‘고관절 이형성증의 외과적 치료법(Femoral head & neck ostectomy, Triple pelvic osteotomy)’을 연제로 CHD의 외과적 치료법과 대퇴골두절제술(FHNO)의 장점과 단점을 제시했다.


또한 무균성대퇴골두괴사의 원인과 호발품종을 소개하고, 고관절형성부전과 고관절탈구, 대퇴골두·골경골절의 적용법을 제시해 주었다. 아울러 다양한 증례를 통해 적용례를 보여주었다.
Dr. Shinya Yamaguchi는 TPO(Triple Pelvic Osteotomy)를 소개하면서 “적용조건만 잘 맞으면 매우 효율적인 치료법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현재 추천되고 있는 TPO의 적용조건으로는 고관절의 변성성 변화가 없을 것과 대퇴골의 골격변형이 없을 것, 골격의 성장이 완료되기 전으로 관골구 안을 충진하고 있는 조직이 없고, 정복각도 30도 이하, 아탈구각도 10도 이하, 고관절 탈구가 중증이 아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사선 검사를 통한 고관절 신전위 DV와 Penn-Hip 검사법을 소개하고, TPO 적용의 판단기준과 수술방법을 증례를 통해 제시해 주목을 끌었다.

 

인공고관절 전치환술
오후 2시부터는 ‘인공고관절 전치환술’을 연제로 Cementless THR의 장점과 문제점 및 타입을 살펴보고, THR 특수기구와 술식 및 수술의 흐름을 다양한 증례를 통해 보여주었다. 
Dr. Shinya Yamaguchi는 “술후 24시간 동안 환자는 가급적 부동화하고, 술후 1주일이 경과하면 리드를 착용한 채 제한적인 보행훈련을 시작하며, 술후 2주간은 입원하고, 술후 2개월은 운동을 제한해야 한다”면서 “정기적인 방사선 검사로 2차원에서의 설치 상태를 확인하고, THR에서 감염은 loosening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엄격한 위생·멸균 관리를 실시하고,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해야 한다. 또 1년에 한번 방사선 검사로 loosening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THR과 FHO를 비교하고, CHD 감별진단에 대해 다양한 케이스를 보여주며 실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강의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심포지엄 전날인 1월 17일에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슬관절 수술 워크숍’을 개최, 권오경(서울대) 교수가 ‘Medial patellar luxation repair & Tibial wedge osteotomy’에 대해, 정인성(로얄동물병원) 원장이 ‘Tibial tuberosity advancement’에 대한 실습시간을 가져 실전에 자신감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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