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병’ 주 원인은 보호자들 태만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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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병’ 주 원인은 보호자들 태만 때문
  • 개원
  • [ 228호] 승인 2022.07.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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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체온 호흡기에 의해서만 조절…충분한 ‘산소 공급’이 필수

개는 털이 온몸을 감싸고 있어 사람과 달리 스스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동물이다.

털은 저체온증으로부터 개를 보호하지만 무더운 날씨에는 불편함을 줄 수 있다. 개는 사람처럼 땀을 흘리지 않고, 유일한 땀샘은 발바닥에만 있다. 이러한 이유로 여름철 무더위는 사람보다 개가 훨씬 더 위험하다.

개의 체온은 호흡기에 의해서만 조절되기 때문에 충분한 산소 공급이 필수이다. 산소가 충분하지 않으면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고, 그러한 상태는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하므로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

 

■ 개 열사병 특징적 증상
개의 호흡이 빨라진다는 것은 몸이 과열되는 것을 보여주는 징후다. 보호자는 기온이 너무 높은 날에는 산책을 시키지 않아야 한다. 

열사병 초기 증상으로는 첫째, 호흡이 무거워지고 속도가 빨라진다. 둘째, 혀가 튀어나오고 복부로 숨을 쉰다. 셋째, 타액 분비가 증가한다. 넷째, 체온이 상승한다.

열사병이 더 진행되면 눈 주위가 붉어지고, 안구 내 모세혈관이 파열돼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떨림이나 경련이 동반되기도 하며, 무의식적인 배변과 배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상태보다 더 심해지면 입과 눈의 점막이 푸르게 변하고,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혼수상태까지 갈 수도 있다.



■ 열사병 원인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오랫동안 유지되면 개에게 열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 
개 열사병의 일반적인 원인은 보호자들의 태만으로 인해 발생한다.

보호자가 야외에 있는 개에게 수분공급을 하지 않거나 창문이 닫힌 상태로 개를 차 안에 머물게 하는 행동이 열사병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다.



■ 열사병 해결책
열사병에 노출된 개를 위해서 보호자가 가장 먼저 할 일은 시원한 장소로 이동시키는 것이다. 해열제를 주려고 서두를 필요가 없다. 아스피린 사용은 더욱 위험하다. 

집으로 데려왔다면 미지근한 수온으로 즉시 샤워를 시켜야 한다. 머리에서 꼬리까지 골고루 물을 뿌려야 하며, 개의 머리에 냉찜질하는 것도 체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적절한 수분 공급도 필요하다. 물에 소량의 소금을 첨가하면 미네랄 함량을 회복하는데 효과적이다.



■ 열사병 예방법
개의 열사병은 예방할 수 있다. 여름철 가장 더운 날에 보호자는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햇볕이 강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산책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차를 타고 여행할 때는 충분한 물을 제공해야 한다. 잠시 개를 차에 남겨 두고 나와야 한다면, 개가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양쪽의 창문을 약간 열어놓아야 한다. 차는 햇볕이 아닌 그늘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 by howtoget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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