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관련 이색산업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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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관련 이색산업이 뜬다
  • 정운대 기자
  • [ 36호] 승인 2015.01.2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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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과 캠핑장에 전용 드라이어까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최근들어 전통적인 반려동물 산업을 넘어 새로운 형태의 산업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그 중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반려동물 관련시설이다. 반려동물 유치원, 반려동물 수영장, 놀이공원, 카페, 캠핑장 등이 그 것이다.
먼저 반려동물 유치원은 일반 유치원과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아침에 유치원에 맡기고 저녁에 퇴근할 때 데려 오는 것이다.
우리보다 반려동물 관련 문화가 앞서 있는 유럽에서는 일찌감치 탁견소가 운영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국내에 운영되고 있는 반려동물 유치원은 일반적인 탁견소의 범주를 넘어 교육까지 진행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맞벌이나 싱글족들이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로서 반려동물을 혼자 두기 싫어하는 경우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일반 가정에서도 사회성 훈련 등의 이유로 유치원에 보내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일부 유치원의 경우는 등록 견이 많아 대기를 해야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비용도 일주일에 4번을 기준으로 한 달에 15만원부터 비싼 곳은 50만원까지 다양하다.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놀이공원, 카페, 캠핑장 등도 마찬가지다. 최근 반려인들은 무엇을 하든 반려동물과 함께 하기를 원하는데 이러한 시설은 이들에게 최적의 장소가 돼 주고 있다.
반려동물 사진작가도 이색 직업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말 그대로 반려동물의 사진을 찍는 일인데, 반려동물의 모습을 보다 좋은 퀄리티로 사진에 담고자 하는 반려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그 외에도 수제간식, 수제의류 등 식품 및 피복류 관련 다양한 시장이 형성되고 있으며, 전용 장례식장과 반려동물 관련 IT 콘텐츠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반려동물 관련 가전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드라이어를 시작으로 웨어러블 기기에 이르기까지 그 폼목도 매우 다양하다.
이처럼 반려동물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만큼 시장의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어떤 새로운 시장이 나올지 기대를 갖게 하는 것도 바로 그 잠재력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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