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열기만큼 뜨거웠던 ‘부산수의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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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열기만큼 뜨거웠던 ‘부산수의컨퍼런스’
  • 이준상 기자
  • [ 231호] 승인 2022.08.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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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강사진들 임상 노하우 공유...다양한 이벤트 마련 다채로운 재미 선사

수의학 경연, 축제의장인 부산수의컨퍼런스가 많은 수의사 회원들의 관심 속 지난 8월 20~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다시 일상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부산시수의사회와 한국고양이수의사회, 한국수의심장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로얄캐닌, 유한양행, 케어사이드, 네오딘바이오벳 등이 후원했다.

부산수의컨퍼런스의 출발을 알린 20일(토)에는 임상 분야 최고의 강사진들이 △내과 △외과 △피부과 △응급처치학을 주제로 임상 노하우를 공유했고, 강의 이후 진행된 리셉션에서는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등이 참석해 부산수의컨퍼런스의 성공개최를 축하했다.

21일(일)에는 내과·외과·피부과 강의에 더해 △영상 △행동 △안과 △진단검사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한 강의를 제공해 회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서경원(서울대 수의내과학)교수는 ‘작은 처방 변화로 환자의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처방의 비법’이라는 제목으로 내과 강의에 나서 회원들의 특별한 이목을 끌었고 박영우(박영우안과동물병원) 원장은 로컬 병원에서 가능한 간단한 안과 시술과 수술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박영우 원장은 “미세 가위와 포셉, 니들홀더와 같은 기본적 수술 도구에 더해 클램프, 바이크릴, 봉합사를 구비하면 안검봉합, 제3안검플랩술 그리고 제3안검샘 돌출 수술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윤학영(전북대 수의영상의학) 교수의 ‘개와 고양이의 췌장질병의 진단에서 초음파의 활용과 증례’와 황태성(경상대 수의영상의학과) 교수의 ‘응급환자에서 흉부 방사선 및 폐초음파의 활용’, 최수영(강원대 수의영상진단) 교수의 ‘신경계 환자의 방사선과 초음파 검사’ 강의는 초음파 임상 경험이 부족한 저년차 개원의들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김하정(전남대 수의내과학) 교수의 ‘사람과 다르지 않은 개 고양이의 아토피피부염, 최신기전 이해와 치료전략 업데이트’, 김예원(24시더케어동물의료센터) 원장의 ‘이첨판 폐쇄부전의 최신영상 진단가이드’ 강의는 최신 임상 트렌드를 접할 수 있어 회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밖에 동물 행동치료에 대해 강의한 신윤주(다산숲동물메디컬센터·동물행동클리닉) 원장과 설채현(놀로행동클리닉) 원장은 동물의 행동학적 문제 케이스를 공유하는 자리로 눈길을 끌었다.

신윤주 원장은 “최근 학계에서는 동물의 분리불안을 사람의 공황장애 정도의 극심한 불안과 스트레스를 나타낼 수 있는 행동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트레이닝과 환경 관리만으로는 완전하게 해결하기 어렵다. 약물치료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임상이 아닌 법률 분야에 진출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수의사 출신 유도엽(법률사무소 친) 변호사의 강의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경품 이벤트를 마련해 다채로운 재미도 선사했다. 경품 추첨은 토~일 양일간 진행됐고, 토요일 1등에게는 골드바(10돈), 일요일 1등에게는 벤츠 자동차를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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