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 연인원 3천여명 인산인해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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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 연인원 3천여명 인산인해 이뤄
  • 이준상 기자
  • [ 233호] 승인 2022.09.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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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 강사들의 학술 향연

서울시수의사회(회장 최영민, 이하 서수회)가 주최한 ‘제19회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가 전국 각지의 임상수의사들이 대거 몰리며 연인원 3,000명 이라는 최대 참가자수를 기록했다.

지난 9월 24~25일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알찬 학술 내용과 프로그램으로 국내 수의계 대표 컨퍼런스 위상에 걸맞는 면모를 확실히 보여줬다.

이틀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7개 강의실에서 ‘내과, 외과, 심장, 재활의학, 영상의학, 피부, 마취·치과’ 등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으며, 각 강의실은 뜨거운 학술 열기로 가득 찼다.

그 중 ‘외과’, ‘내과’ 강의가 진행된 3·4강의실과 5강의실은 앉을 자리가 없어 서서 수업을 듣거나 심지어 복도에서 강의를 듣는 경우도 발생했다. 

3강의실에서 진행된 Clair Park(버지니아텍 수의대) 레지던트의 강의는 TPLO 술중·술후 볼 수 있는 문제와 대처법을 제시해 강의실이 빈자리 없이 가득 찼고, 실시간 중계된 옆 4강의실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강의실을 가득 매웠다.

5강의실에서는 송우진(제주대 수의내과학) 교수가 ‘개와 고양이에서 전해질 불균형에 대한 감별 진단목록 작성법’을 공유, 강의를 듣기 위해 강의실 밖 복도까지 참가자들로 붐볐다.

1·2강의실에서는 외과·심장·신경·안과 분야 미국수의전문의들의 강의가 진행됐는데, 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강의실임에도 수의사와 수의대생들이 빼곡히 앉아 강의내용을 경청하고 메모했다.

김종민 미국수의외과전문의는 head, neck, thoracic cavity 부위의 일반적인 수술법을 제시해 주목받았고, 정현우 미국수의심장내과전문의는 심장초음파 분야의 최신 지견과 해외 트렌드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박신애 미국수의안과전문의는 ‘실명을 일으키는 질환의 감별진단 및 치료법’을 제시해 이목을 집중시켰고, 임지혜 미국수의신경내외과전문의가 진행한 ‘Chronic Progressive Spinal Cord Disease’ 강의에도 관심이 쏠렸다.  

Clair Park 레지던트가 진행한 드라이랩 시간에는 6명이 1조로 총 7조가 돼지 족을 이용해 니들 컨트롤 및 피부 봉합법 등을 직접 해보는 실습이 진행돼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참가자들의 열기로 가득찼다.

드라이랩에 참여한 한 진료수의사는 “Clair Park 강사님이 직접 오셔서 꼼꼼하게 봉합법과 매듭법을 가르쳐줘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내년 컨퍼런스에도 이런 자리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설채현(놀로 행동클리닉) 원장의 ‘동물병원에서 가장 많이 만나는 행동학’과 Dr. Henry Yoo(Western University)가 강의한 ‘성공적인 동물병원 운영 방안’은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많은 참가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한편 이번 ‘제19회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 전시 부스는 SK텔레콤, 아이센스, 로얄캐닌, 네오딘, 제일메디칼, 한국마즈, 힐덴스 등 58개 업체가 참여해 사료, 동물용의약품 의료기기의 최신 트렌드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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