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탭이 동물병원 매출 좌우한다?
상태바
스탭이 동물병원 매출 좌우한다?
  • 김지현 기자
  • [ 37호] 승인 2015.02.05 1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담만 잘해도 고객파이 늘려 … 투자대비 효과 높아
 

일 잘하는 스탭 한명만 있어도 불황이 두렵지 않다? 이미 여타 의료계에서는 입증된 얘기다. 특히 덴탈 쪽에서는 스탭교육기관들이 활황을 누리고 있고, 스탭 역시 몸값 올리기 위한 실력 향상을 위해 공부에 여념이 없다. 일부 소위 잘 나가는 스탭들은 억대 연봉을 받으며 병원의 매출을 올려주는 프리랜서로 활동하기도 한다.
이제 수의계도 이런 스탭 얘기가 더 이상 남의 얘기가 아니다. 이미 동물병원 매출에 있어 스탭 역할의 중요성은 설문조사나 실제 경험을 통해 입증되고 있어 스탭과 교육의 필요성을 피부로 느끼는 동물병원 원장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처럼 스탭교육에 대한 수요는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문제는 이런 수요를 충족시켜 줄 교육기관이나 커리큘럼이 제대로 있지 않다는 점이다.
원장 입장에서 스탭이 필요하다고 느껴도 어떤 업무와 역할에 몇 명의 스탭을 배치해야 하고, 막상 어디서부터 어떻게 교육해야 할 지 막막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동물병원에도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과 이에 맞는 커리큘럼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메디칼이나 덴탈쪽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올 수는 없겠지만, 동물병원 현실에 맞게 변형시켜 도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 의료계에서는 병원 내 상담실장의 역할이 커지면서 그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고객을 대상으로 얼마나 신뢰감 있게 상담을 잘하느냐에 따라 환자 유치는 물론 다양한 임상 정보 전달자로서 병원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때로는 의사보다는 스탭의 추천과 조언이 같은 비의료인 입장에서 훨씬 더 공감되고 신뢰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수의계에서는 보호자들의 수의임상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키고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보호자 대상 세미나라는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스탭이 바로 고객을 대상으로 이런 세미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는데, 투자대비 효과적인 측면을 봤을 때 잘 교육시킨 스탭 한명이 보호자 대상 세미나 그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은 여타 의료계에서 이미 보여주고 있는 사실이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본지 단독 인터뷰] 성제경(SNU반려동물검진센터) 이사장 “당초 취지대로 운영할 것....지켜봐 달라” 
  • 대구·경북 수의사들, 서울대 앞 ‘SNU 1인 릴레이 시위’
  • ‘경기수의컨퍼런스’ 7월 19일(토)~20일(일) 수원컨벤션센터
  • “오스템임플란트, 인테리어사업 동물병원 진출”
  • 이안동물신경센터로 복귀하는 김 현 욱 센터장
  • 특수동물의학회 ‘제2회 학술대회’ 6월 22일(일) 서울대 스코필드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