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회,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반려동물 방역관리 방안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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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회,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반려동물 방역관리 방안 제안
  • 이준상 기자
  • [ 235호] 승인 2022.10.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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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 통한 검사 시스템 구축 필요

국내 개와 고양이에서 SARS-CoV-2에 대한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개 16마리(2.38%), 고양이 18마리(5.2%), 총 34마리에서 항체가 검출됐으며, 이 중 31마리는 중화항체인 것으로 확인됐다.

2021년 4월부터 2022년 1월까지 국내 가정과 동물보호소의 총 1,018마리의 개(672마리)와 고양이(346마리)를 대상으로 항원과 항체를 검사해 나온 결과다.

본 연구는 대한수의사회 재난형동물감염병특별위원회와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용역 과제로 추진했고, 연구내용은 ‘Evidence of exposure to SARS-CoV-2 in dogs and cats from households and animal shelters in Korea’라는 제목으로 ‘Animals(SCI급 저널, IF 3.231)’ 최신호에 실렸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과 접촉한 동물이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되고 있으나 동물에서 사람으로의 감염 위험은 매우 낮다”며 “그러나 최근 다양한 국가에서 동물의 코로나19 감염 보고를 발표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조사가 필요하고 코로나19 확진자나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은 반려동물을 포함한 동물과의 접촉을 최대한 제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수회는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양육하는 반려동물에 대한 선별적인 검사 방식에서, 검사를 원하는 모든 반려동물 보호자 대상으로 지역별 거점 동물병원을 지정하여 간이 검사 또는 지자체 동물위생시험소 및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같은 거점 동물병원을 통한 검사 시스템 구축은 이후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검사 및 모니터링이 필요한 다양한 동물 및 인수공통전염병에 적용할 수 있어 공중보건을 위한 중요한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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