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인터뷰]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 이재호 신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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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인터뷰]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 이재호 신임회장
  • 강수지 기자
  • [ 235호] 승인 2022.11.0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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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방역관 구조 문제 개선 및 실질적 혜택 제공 가능한 MOU 체결할 것”

지난 9월 29일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이하 대공수협)는 제15대 회장단 선거를 진행해, 이재호(농림축산검역본부 휴대품검역1과) 회장과 이상준(전라북도 동물위생시험소 서부지소) 부회장이 총 찬성률 95.71%로 당선됐다. 두 당선자는 10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현재 장기 추진 공약의 내실을 다져 연속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다음은 이재호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제15대 회장직에 당선된 소감은
촉박한 선거 일정으로 인해 많은 공약을 준비하지 못했음에도 약 96%의 찬성과 지지를 보내주신 협회원 여러분께 감사함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Q. 재선거 출마 계기는
역대 집행이사회가 훌륭하게 업무를 해왔기 때문에 출마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 현재 대공수협 정관상 임원이 공석일 경우 비대위가 꾸려져 역할을 대신해야 하고, 비대위원장은 지역대표단 중 최연장자가 맡아야 한다. 450명의 공방수를 대신해 대외적으로 목소리를 내려면 비대위원장보다 정식 집행이사회가 훨씬 효과적이겠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

 

Q. 부담감은 없나
현재 회장직과 지역대표단을 겸임하고 있어 인수인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직함의 막중함은 느끼지만, 작년부터 함께해온 이상준 부회장과 송산 이사 그리고 14대 회장단의 도움 덕분에 부담감은 없다.

 

Q. 계획 중인 MOU는 무엇이 있나
지난 1년 동안 많은 기관과 뜻깊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금은 업무협약의 확대보다 지금까지 해온 결과의 실수요를 파악해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다수의 회원이 향후 임상수의계에 종사할 것이라 예상해 각종 학회 등록 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강구 중이다. 또 첫 직장을 갖게 된 회원들에게 차량 구매 시 할인 등 실질적 혜택 제공이 가능한 업무협약 체결을 계획 중이다.

 

Q. 임기 중 꼭 개선하고 싶은 사안은
현재 전국 가축방역관 중 30%를 공방수가 맡고 있을 정도로 적지 않은 비율인데, 가축방역업무가 주업인 검역본부 혹은 동물위생시험소 소속의 공방수는 여전히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이처럼 가축방역관 구조 문제가 심화된 데에는 36개월이라는 긴 복무기간도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 실제 수의대생 중 일반 현역병 지원 비율이 굉장히 높아져 공방수의 복무기간을 실정에 맞게 단축하고 싶다.

 

Q. 포부 한 마디
대공수협 집행이사회에 대한 회원들의 무관심이 출마자가 없는 데 일부 일조했다고 생각한다. 달리 생각하면 회원들이 협회 업무에 무관심해도 될 만큼 지금까지 집행이사회가 역할 수행을 훌륭히 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실제로 작년보다 복무 관련 법률자문 수가 현저히 감소했다. 협회원들이 집행이사회의 도움 없이도 원만히 고충을 해결할 수 있도록 공방수의 입지를 제고하는 것이 임기 동안의 궁극적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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