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 수의사 역량 제대로 평가 못해” 46% 불만족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지난 11월 17일 개최된 ‘OIE 권고 수의학교육 졸업역량 수의기본임상실기 세부내용 설정’ 관련 공청회에서 정예찬(전북대 수의영상진단학) 박사가 ‘수의사 국가시험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 응답자의 46%가 현 국시제도에 전반적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시 운영방식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국시 운영 전반적으로 이해당사자와 사회적 요구와 의견을 충분히 담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다. 또한 ‘국시 운영 주체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높게 나타났으며, 이밖에 운영 주체의 의지 부족과 체계적이지 못한 관리 문제도 지적됐다.
국시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시험 내용이 실제 수의사가 졸업 후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평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 시험영역 구분과 관련해서는 ‘새롭게 요구되는 수의사의 역량과 역할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이 가장 많이 지적됐다. 객관식과 과락제도 등 시험형식이 부적절한 이유로는 ‘객관식 문항만으로는 수의사의 역할을 평가할 수 없다’는 답이 가장 많이 나와 실기시험 도입에 대한 니즈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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