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행동 카라(대표 전진경, 이하 카라)와 동물책 전문 출판사 책공장더불어(대표 김보경)가 이번 튀르키예 강진으로 피해를 본 동물들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5월 22일(월)까지 모금을 진행한다.
이번 모금은 현지에서 동물 구호, 치료, 돌봄 활동을 하고 있는 ‘하이탑(HAYTAP)’에 전달될 예정이다. 하이탑은 5개의 동물보호단체로 구성된 튀르키예 최대 규모 연합체로 현장 활동가뿐만 아니라 수의사, 변호사, 심리학자 등이 소속돼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이탑의 의장인 아흐메트 케말 센폴라트(Ahmet Kemal SENPOLAT)에 따르면, 하이탑은 지난 2월 6일 강진 발생 이후 종을 불문하고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진 피해를 본 활동가도 있어 제한된 인력으로 추가 붕괴 위험을 감수하면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 동물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보경 대표는 “튀르키예 현장에서는 생명의 경중을 가리지 않고 구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구하고 있다”면서 “모든 생명은 평등하다는 인식 변화는 구호의 현장에도 적용되며,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를 바라는 우리의 관심과 지원 그리고 기도가 튀르키예에 닿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흐메트 의장은 “우리는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특히 첫날에는 활동가들을 위한 물, 음식 심지어는 화장실을 찾기도 어려웠고 차량 임대 수요가 많아 구조된 동물들을 이동시킬 운송 수단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한국의 지원이 임시 병동 텐트, 의료 도구, 발전기, 동물 사료, 렌터카, 기타 물품들을 구매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카라와 책공장더불어가 함께하는 이번 모금은 공익재단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