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황 누리는 애견호텔 “니즈를 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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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 누리는 애견호텔 “니즈를 읽어라”
  • 김지현 기자
  • [ 39호] 승인 2015.02.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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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어떻게 충족시킬 것인가 관건 … CCTV 등 병원 신뢰도 높여
 

우리나라 명절 풍속도가 바뀌고 있다. 민족의 대명절 설과 추석이 되면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 인파가 매년 최다를 기록하고 있고, 해외여행 못지않게 명절만 되면 호황을 누리는 곳이 바로 ‘반려견 호텔’이다.
반려견 호텔은 급증하는 수요만큼 동물병원의 기본 시설이 된 지 오래고, 동물병원간의 경쟁으로 차별화를 꾀하다 보니 반려동물별 맞춤형 케어는 물론이고, 상상 이상의 호화판이 돼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반려호텔 수요 급증
반려인구가 크게 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대중교통이나 공공장소에서 반려동물의 출입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 또 명절 때 가족들이 모이거나 요즘처럼 해외여행이 일반화 된 상황에서는 홀로 남아 외로이 집을 지켜야 하는 신세가 바로 반려동물이다.
때문에 반려견 호텔은 보호자들의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과 배려이자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들에겐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시설이 됐다.
따라서 명절 연휴만 되면 예약도 만만치 않은데다 호텔은 그야말로 투숙객들로 넘쳐나고 만실을 기록하는 곳들이 대부분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관리나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생각지 못한 임신이 되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철저한 케어가 중요해
늘어난 투숙객만큼 이에 대한 서비스도 철저해야 한다.
투숙객을 얼마나 많이 유치하느냐가 아니라 이들을 얼마나 문제없이 케어하고 보호자에게 돌려보내 주느냐는 병원의 신뢰와도 직결되는 문제다.
반려동물별 특색과 주의사항에 대한 충분한 인지와 24시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인력도 필요하다.
반려동물들은 취침 시간 외에는 대부분 놀이방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어 이들을 케어 할 관리인력도 필요하다.
따라서 높은 수입만큼이나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업무의 분업화와 전문성은 필수다.
혹시 원치 않은 임신과 같은 문제라도 발생하게 되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물론 입소문에 예민한 보호자들로부터 외면당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CCTV로 보호자 신뢰 얻는다
이에 최근에는 보호자들이 자신의 반려동물을 안심하고 병원이나 호텔에 맡길 수 있는 ‘삼성스마트캠’과 같은 CCTV 장비가 동물병원에 보편화 되면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호텔은 물론 복도와 놀이방에 손쉽게 설치가 가능해 혹시 모르는 관리사들의 눈이 미치지 않는 곳까지 CCTV를 통해 반려동물들을 관찰할 수 있고, 보호자는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아이디와 비번만 알면 어디서든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병원에 대한 신뢰는 물론 자기 반려동물을 어디에서든 볼 수 있어 만족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한 동물병원 원장은 “스마트캠을 설치한 이후 보호자들의 만족도나 병원에 대한 신뢰가 크게 좋아진 것을 느낀다”며 “CCTV 하면 기존의 감시 개념을 벗어나 이제는 자신의 반려동물과 어디서든 같이 할 수 있다는 친근한 제품이 됐다”며 스마트캠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반려문화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보호자들의 니즈 또한 빠르게 변하면서 이런 변화를 누가 빨리 캐치해서 고객을 충족시키느냐는 동물병원이 경쟁력을 갖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다.
보호자들이 병원에 무한신뢰를 갖게 하는 만큼 좋은 경영 개선책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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