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티클] 동물학대 징후 식별 하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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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티클] 동물학대 징후 식별 하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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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46호] 승인 2023.04.2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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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들 학대 의심 사례 보고할 필요 있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플로리다대학교 수의대 Adam W. Stern 교수는 “수의사들이 동물학대를 진단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학대의 징후를 식별할 수 있다면 동물학대에 대해 진실을 밝히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학대 징후를 인식하는 것은 수의사가 국가와 지역 사회에 봉사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 동물학대 징후 파악
수의법의학 전문가들에 따르면 동물학대는 일반적인 상황보다 특정 상황에서 흔히 발생한다.
예를 들면 나이가 어린 강아지는 나이 든 강아지보다 더 흔하게 학대받는 경향이 있고, 수컷 강아지가 암컷 강아지보다 더 많이 학대받는다. 또한 핏불 타입의 견종이 다른 품종의 개들보다 더 많이 학대를 받고, 더 나아가 투견에까지 이용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동물학대로 의심스러워 보이는 상황에서 수의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동물을 데려온 이가 학대자인지, 피해자인지 구별하는 것”이라며 “학대 정황을 세세히 관찰해 학대 의심 사례를 보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동물학대 유형 
학대의 유형에는 방치, 신체적, 성적 학대 등이 있다. 

‘방치’는 동물학대 중 가장 흔한 케이스로 반려동물에게 적절한 음식, 물, 잠자리, 혹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에니멀 호딩’도 동물학대로 볼 수 있다.

신체적 학대는 주먹질, 발로차기, 찌르기, 목조르기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데 학대를 나타내는 위험 신호는 다음과 같다.

-신체에 한 곳 이상 상처가 있을 때 
-어떻게 상처를 입게 되었는지에 대한 진술이 달라질 때 
-과거 기록돼 있는 상처와 일치하지 않을 때
-동물에 대한 무관심과 신속하지 못한 치료

다음과 같은 경우는 우발적이지 않은 소견으로 인위적인 학대에 의한 사고로 의심해 봐야 한다.

-다발성 골절
-신체 한 곳 이상 부위의 골절
-가로 골절 
-치료 후기 중의 골절

성적 학대는 모든 동물이 희생양이 될 수 있으며, 가장 성적 학대를 많이 받는 동물은 바로 강아지다. 학대 정황의 범위는 매우 다양한데 눈에 보이는 뚜렷한 신체적 증상이 없을 수도 있지만, 심할 경우 죽음까지 이를 수 있다. 

징후는 침 또는 사정의 흔적이 동물의 외음부, 음경의 포피, 항문 등에서 발견될 수 있다. 이러한 발견 중 일부는 정상적인 조명 조건에서 식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alternate light’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by Adam W. Stern DVM, T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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