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인터뷰] ㈜대웅펫 이 효 준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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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인터뷰] ㈜대웅펫 이 효 준 공동대표
  • 강수지 기자
  • [ 252호] 승인 2023.07.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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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신약 및 제품 개발·플랫폼까지 국내 최초 펫 유니콘 기업될 것”
대웅제약 노하우 전수…‘휴먼 스탠다드’ 제품 개발 원칙으로 

대웅그룹의 반려동물 관련 자회사인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 ㈜대웅펫(공동대표 문재봉·이효준)이 지난 4월 1일 이효준 대표를 신임대표로 선임하며 문재봉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에 이효준 대표를 만나 대웅펫의 젊은 수장이 그리는 목표와 가치에 대해 들어봤다.


Q. 공동대표 체제에서 어떤 역할을 하나
세 번의 창업 경험과 펫헬스케어 스타트업에서 해외사업 및 영업총괄 경험을 바탕으로 동물용의약품 개발과 반려동물 영양제 및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 개발을 담당하며 반려동물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문재봉 대표는 30년의 수의임상 경력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임상 CRO 분야에 전문성을 살려 국내 최고의 임상 CRO 기업이 되기 위한 발돋움을 하고 있다.

 

Q. 현재 대웅펫이 진행 중인 사업은
4가지 사업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먼저 임상시험 가속화 전략을 통해 신약개발 기간 단축 및 비용 경감을 위한 ‘임상 CRO’다. 반려동물 대상 임상시험과 관련한 컨설팅 및 임상시험 수탁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원하는 절차만 별도로 제공하기도 한다. 

다음은 ‘신약 및 제품개발’이다. 반려동물과 사람의 행복한 동행을 핵심 가치로 다양한 신약과 펫케어 제품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수의사와 보호자, 반려동물을 모두 아우르는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를 기획,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엠서클과 수의사 전용 학습 플랫폼 ‘베터빌’을 론칭해 현재 약 2천여 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다.


Q. 대웅펫의 제품 개발 원칙은
현재 국내 반려동물의 경우 사람과 달리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 건강보조식품과 같은 구분 없이 동물용의약품 외 모든 제품이 사료로 분류되고 있다. 

따라서 대웅펫은 원헬스 이념을 바탕으로 ‘휴먼 그레이드’를 뛰어넘은 ‘휴먼 스탠다드’를 제품개발 원칙으로 내세우고 있다.

‘휴먼 스탠다드’는 개발 및 제조 과정을 사람 건강기능식품 수준으로 끌어올려 안전에 대한 수준과 품질 관리를 사람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영양소를 투입함량이 아닌 잔존함량으로 표시해 반려동물 영양제의 새로운 기준 제시에 앞장서고 있다.


Q. 대웅펫이 지닌 강점이 있다면
가장 큰 강점은 뛰어난 품질의 제품 개발과 마케팅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이 진행된다는 점이다. 많은 제약사가 반려동물 사업에 도전하지만 신약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대웅펫은 국내 최고 수준의 R&D 투자 능력을 지닌 대웅제약의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노하우를 전수받아 제품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또 다른 강점은 탄탄한 인력 구성이다. 현재 대웅펫은 수의사 출신 인력과 사업 전문가들이 반반씩 구성돼 있어 보다 전문적인 인력을 바탕으로 팀을 이끌어가고 있다.


Q. 췌장 효소 보조제 ‘에피클’을 출시했다
‘에피클’은 급성 및 만성 췌장염, 소화불량, 지방변 증상을 보이는 개와 고양이를 위한 보조제다. 세계 최초 속방형 알칼리 복합제제 특허 기술을 접목시켜 소화효소가 위산에 의해 불활성화 되지 않고 십이지장까지 도달하기 때문에 췌장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에피클’을 앞세워 반려동물 췌장 효소 보조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Q. 올해 주력 사업계획은
9월에 두 개의 효소 보조제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여러 동물용의약품 임상을 가속화해 반려견 당뇨병 치료제의 품목허가에 집중하려고 한다. 출시된다면 세계 최초의 경구용 반려견 당뇨병 치료제가 될 전망이다. 

또한 비대면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 ‘메타펫’을 연내 론칭하는 것이 목표다.


Q. 해외 사업도 검토 중이라고
대웅제약은 8개의 해외 지사와 5개의 R&D센터, 100개 이상의 해외 파트너사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네트워크가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글로벌 센터와 협약을 맺고 펫 영양제 4종을 포함해 ‘에피클’ 수출을 진행 중이다. 펫 영양제는 연내 미국, 일본,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총 5개국에 수출이 진행돼 유의미한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대웅펫의 목표와 향후 계획은
대웅펫은 출범 2년만에 올해 상반기까지 매달 평균 매출 기준 70%씩 성장을 이뤄왔다. 이 같은 성장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성장률은 1,200%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4가지 사업 분야에서 업계 1위를 달성하고, 2027년까지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나아갈 계획이다. 더불어 대웅펫 제품의 우수한 품질을 증명하고, 제품개발 능력을 각인시켜 국내 최초 펫 유니콘 기업으로 만들고자 한다. 

 

[대웅펫 4대 주력사업]

임상 CRO
다년간의 임상 경험을 보유한 수의사로 구성된 연구진이 동물실험윤리위원회(IACUC)를 통한 임상시험의 윤리성을 확보해 시험기관 선정 및 임상시험 계획서 개발부터 시험보고서 작성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신약 개발
안전성 및 유효성이 평가된 인체용의약품을 반려동물에 맞는 용량 및 제형으로 변경해 개발, 반려동물의 난치성질환을 치료하고 증상 개선을 위한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동물병원 전용 반려동물 췌장 효소 보조제 ‘에피클’을 론칭해 화제를 몰고 있다.

 

제품 개발
‘휴먼 스탠다드’ 원칙을 통해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원료 및 동일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춘 제조시설에서 펫케어 제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지난해 대웅제약의 스테디셀러인 ‘임팩타민’을 반려동물 전용 제품으로 개발한 반려동물 종합 영양제를 출시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플랫폼 서비스 ‘베터빌’
수의사들에게 접근성이 용이한 양질의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최신 지견 전파, 심층 학습 서비스 등을 통해 국내 임상의들의 역량 향상과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론칭한 수의사 전용 학습 플랫폼 ‘베터빌’은 ‘수의사가 모여 Class를 만든다’를 슬로건으로 임상강좌 VOD와 Live 세미나 등 수의학 콘텐츠 제공에 나서고 있다. 연내 3천 명, 내년까지 5천 명 가입을 목표로 하반기 강의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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