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의대 조제열 교수팀 … 세계 최초 ‘개 후성유전체 표준지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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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수의대 조제열 교수팀 … 세계 최초 ‘개 후성유전체 표준지도’ 작성
  • 이준상 기자
  • [ 252호] 승인 2023.07.2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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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수의대 조제열 교수팀…유전체 조절코드 해석 및 질병 발생 이해
조제열 교수팀.
조제열 교수팀.

인간과 생활 환경을 공유하는 개가 환경에 따라 어떤 영향을 받는지 알아볼 수 있는 ‘후성유전체 지도’가 만들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7월 6일 조제열(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개의 기능 유전체학 연구 분야의 길을 여는 '개 후성유전체 지도'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후성유전체는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주는 DNA로 조제열 교수팀은 개의 주요 11개 조직(대뇌, 소뇌, 유선, 폐, 간, 위장, 비장, 췌장, 신장, 결장, 난소)에 대해 다양한 후성유전체 데이터의 생산 및 분석을 수행해 세계 최초로 개의 유전체에 대한 종합적인 후성유전체 기능 표준지도를 작성했다.

이 지도로 유전체의 활동을 조절하는 조절 코드를 해석하고, 다양한 생물학적 기능, 유전자의 세포 및 조직 특이성, 환경요인에 의한 유전자 활성 조절 이상과 질병 발생 등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가능해졌다.

또한 연구팀은 개의 후성유전체가 쥐의 후성유전체보다 사람에 더 가까운 사실을 포함해 다양한 조직과 종 간의 보존 또는 역동적인 기능적 특징을 갖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조제열 교수는 “작성된 후성유전체 지도는 다양한 개의 품종 유전체 연구, 암과 질병 연구, 종간 비교를 통한 비교의학 연구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으며, 건강과 질병 유전체의 깊은 해석 및 이해를 통한 동물과 인간의 생명과학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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