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기의 승마칼럼②] 승마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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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기의 승마칼럼②] 승마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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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41호] 승인 2015.03.1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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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때 무과 채용고시 ‘마상재’로 승마가 무예로 본격 발달
 

이번호에서는 승마의 역사부터 시작해보자
한국의 승마는 고대사회에서부터 시작되어 농경 및 교통수송수단으로 이용되며, 전쟁수행수단으로 발달되었다.
조선시대 광해군 때부터 무과 채용고시에 포함된 마상재(馬上才)라는 승마기술이 대두할 때부터 한국의 승마가 무예로서 본격적으로 발달하게 되었고, 한국 승마 자체의 독자적인 발달을 이루는데 큰 몫을 하였다<그림: 마상재 출처 체육학대사전>.
해방 직후인 1945년 9월 우리나라 학생들이 주축으로 이루어진 승마단체인 ‘한국학생마술연맹’이 결성되었고, 같은 해 10월 ‘대한승마협회’가 정식으로 발족하게 된다.
1952년 제15회 헬싱키 올림픽에 민병선 선수가 처음으로 출전하였고,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발전하여 현재 아시아권에서 선두다툼을 벌이며 중상위권의 세계 수준으로 도약하고 있다.
스포츠로서의 승마의 시초는 문명의 발상지인 이집트, 티그리스, 유프라테스강 유역, 그리스, 인도 등이며, 특히 사람이 직접 말을 타고 경기에 출전한 것은 제33회 고대올림픽(BC 684)이 최초이다.
이후 유럽 각국에서 승마가 발전해 왔으며, 19세기 중엽 프랑스의 ‘보세’는 근대 마술의 기초를 확립하였다.
우리들이 알고 있는 말은 신체적, 정신적 특성을 고려하여 크게 승마용, 경주용, 수레 및 마차용, 전투용 말고 구분하였다.
그 중에 우리는 승마에서 자주 이용되는 말의 종류와 그 특성을 살펴보자.
말의 나쁜버릇(악벽) 중 대표적인 5가지는 첫째 ‘축벽(차는 버릇)’. 말이 발로 차는 것은 본능적인 방어수단이기도 하지만 차는 버릇이 일상화 되는 경향을 간혹 볼 수 있다.
대부분 사람에 대한 불신감과 초초함으로 생기지만 습관적으로 발생된다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가장 나쁜 버릇 중 하나이다.
둘째 ‘교벽(무는 버릇)’. 말이 사람을 무는 경우는 이전에 가혹한 벌이나 생명의 위협을 당함으로써 생기는 것으로 말과 사람간의 신뢰감이 상실 되었을때 전형적인 사례이다.
셋째 ‘석벽(끙끙이)’. 주로 말의 윗니로 공기를 빨아들이는 것이 습관화 된 것인데, 이 행동을 자주 할 경우 영양불량 또는 산통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고치기 어려운 나쁜버릇으로 항상 신경써서 지루함을 달래 주는 것이 좋다.
넷째 ‘웅벽(몸통을 좌우로 흔드는 버릇)’. 동물원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여러 가지 사례가 있지만 이부분은 작은 공간 안에서 오랜시간 갇혀있다보면 답답하거나 과잉성 스트레스 증상으로 표현되는 방식이므로 관심과 사랑이 있으면 발생하지 않는다.
다섯째 ‘기립벽(앞발을 들어 일어서려는 버릇)’. 기승자가 말에 타있을 경우 갑자기 일어서서 중심을 잃게 하여 일부러 떨어 뜨릴려고 하는 가장 위험한 나쁜 버릇이다.
이밖에 후퇴벽, 선회벽, 머리를 위아래로 흔드는것, 자기몸을 무는것(자학)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말은 세계 여러 지역에서 서식하고 있으므로 지역과 품종에 따라 섭취하는 사료의 종류나 급여방법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말 사료의 종류는 조사료, 농후사료, 특수사료로 구분하고 있다.
조사료는 섬유질과 양질의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을 포함한 사료, 건초, 목초, 짚, 청예사료 등이며, 농후사료는 운동이나 발육에 필요한 사료로 연맥, 밀기울, 옥수수, 콩, 그리고 특수사료는 조사료와 농후사료에 부족한 영양소를 포함한 사료로 무기염류, 비타민 첨가제 아미노산, 식염 등을 포함한 사료이다.
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물이다. 평균적으로 하루 20~25L의 물을 섭취하고 기온이나 운동량에 따라 변화될 수 있으므로 항상 양질의 신선한 물을 언제든지 충분히 마실수 있도록 해야 한다.

Tip:말은 왜 당근을 좋아할까
당근은 대부분의 말들이 좋아하는 것 중 하나이므로 순치(길들이기) 또는 식욕이 없을때 또는 성장기 등에 사료로 사용된다.
당근은 90% 가량이 수분으로, 카로틴 외에는 영양량이 현저히 낳기 때문에 영양보강은 거의 되지 않고 식욕증진제로서 사용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산’
부산시 시역 중 제일 북쪽의 산은 기장군 철마면 송정리에 있는 철마산(鐵馬山)이다.
이 산은 주변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홍수가 나자 동해에 사는 용마(龍馬)라는 용이 나타나 물을 빼주었는데, 물이 없어지고 난 뒤 용마는 움직이지 못해 그만 철(鐵)로 굳어버렸다는 지명유래와 관련한 전설이 전해온다. 일명 ‘쇠말산’이라고도 부른다.
이 산의 이름에서 인용하여 행정구역의 명칭을 철마면(鐵馬面)이라 이름을 지었지만, 자연마을의 명칭에는 사용되지 않았다<참고문헌 한국 지명유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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