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닉 탐방]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안과/치과센터' 리뉴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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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닉 탐방]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안과/치과센터' 리뉴얼 오픈
  • 강수지 기자
  • [ 257호] 승인 2023.10.0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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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전문 콘빔CT 및 안과장비 ‘블레펙스’ 도입...오픈 클리닉으로 수술 현장 공개

“사회적 책임감 갖고 최적의 의료 서비스 제공할 것”

최근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대표원장 최이돈)이 ‘안과/치과센터’를 리뉴얼 오픈하며, 대학병원급 장비와 의료수준을 바탕으로 더욱 전문화된 의료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은 국내 대형 2차 동물병원으로 내과, 외과, 헌혈수혈센터, 고양이센터 등 진료과목을 세분화해 각 과목마다 전문 의료진의 협진체계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단독 수술실로 치료 집중도 높여
안과 전문팀과 치과 전문팀을 별도로 구성하고 있는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병원 내 6층에 두 센터의 단독 수술실을 새롭게 신설했다. 단독 수술실 마련으로 의료진의 이동 동선이 개선된 것은 물론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아 의료진의 진료 수행 능력 향상까지 상승했다고.

장제환 안과 과장은 “안과는 과목 특성상 고도의 집중력과 세밀함을 필요로 하고, 장비 또한 이동에 예민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센터 리뉴얼을 통해 마련된 단독 수술실은 오직 안과 수술만이 진행되며, 백내장 수술을 비롯해 각종 안과 수술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갖춘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전문적인 협진진료와 토탈 케어가 장점
눈은 ‘마음의 창’이라는 말이 있다. 눈은 두뇌와 가까이 위치한 신체 기관인 만큼 뇌의 활동을 그대로 반영하는 역할을 하는데, 눈을 들여다보면 전반적인 신체 건강에 대해서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노령동물의 경우 단순 안과질환 발병보다 다른 질환과 함께 발병하는 사례가 많은 만큼 동시 집중 케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안과/치과센터’는 각 센터마다 2명의 전공 수의사와 전담 수의테크니션으로 구성돼 있으며, 안과수술과 치과수술 모두 서울대 수의대 마취통증의학과를 전공한 차지수 수의사를 필두로 마취 전문의가 마취를 지원한다.

최이돈 원장은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은 안과와 치과뿐만 아니라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등 각 진료과목마다 전문 수의사가 배정돼 있어 신속하고 전문적인 협진 진료와 토탈 케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협진 진료와 토탈 케어를 통해 의료진끼리 치료과정 전반에 걸쳐 교차 검증을 진행, 수술 성공률은 높이고 오진율은 낮춰 더 나은 예후를 만들어내고 있다. 


환자 입장에서 치료 프로토콜 수립
동물들은 아프다는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수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환자의 상태에 걸맞은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최이돈 원장은 치료 프로토콜 수립 과정에 있어서 동물을 의인화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 치과치료의 목적이 통증 완화와 치아 기능 유지라면 동물 치과치료의 목적은 통증 완화다. 사람과 동물의 치료 목적에 차이가 있는 만큼 치료 프로토콜 또한 동물의 입장에서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동물의 경우 전신마취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사람과 동일선상에 기준을 두고 치료를 진행할 경우 더 큰 통증을 유발하는 등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안과치료에서도 마찬가지다. 장제환 과장은 “단순 눈곱이나 충혈에 대해 보호자들이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안과질환은 눈물의 양부터 고차원 장비가 필요한 검사까지 최소한으로 해야 하는 절차가 정해져 있다. 따라서 비용이 들더라도 한 번에 검사하는 것이 환자의 예후에 좋아 보호자들에게 종합 검사를 추천하고 있다”고 했다.


보호자와 함께하는 진료 추구
이번 안과/치과센터 리뉴얼로 마련된 시설 중 단연 돋보이는 점은 바로 수술실에 설치된 통유리창이다. 이는 ‘오픈 클리닉’을 통해 보호자들에게 수술 현장을 공개할 수 있다는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의 자부심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최이돈 원장은 “단독 수술실에 설치된 통유리창을 통해 보호자는 수술에 대한 부담감과 걱정을 덜 수 있고, 수의사는 수술실 바로 옆에 진료실이 마련돼 있어 실시간으로 보호자와 소통하고, 진단 결과에 따른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학병원급 안과·치과 신규 장비 구축
센터 리뉴얼과 함께 장비 수준 또한 높아졌다. 특히 치과센터의 경우 고해상도의 치과전문 콘빔CT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데, 해당 장비는 저선량 고해상도의 방사선량으로 피폭 걱정이 없고, 구체적인 부분까지 영상화가 가능해 임상의들의 정확한 진단을 돕는다.

또한 안과센터는 한 달여간의 데모 기간 동안 보호자들 사이에서 호평이 쏟아진 ‘블레펙스(Blephex)’ 장비를 새롭게 마련해 진료에 본격 도입했다.

이택근 안과 과장은 “‘블레펙스’는 눈꺼풀 세정을 돕는 안검 스케일러로 본원에 내원하는 환자 중 안검염, 결막염, 건성안 환자들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지금까지 수의계에서는 주로 스테로이드 소염제나 면역억제제를 이용한 치료가 이뤄졌지만 이러한 약물치료에 거부감을 느끼는 보호자들이 늘어나면서 염증질환 치료를 위해 ‘블레펙스’를 도입해 온찜질과 안검 스케일링을 패키지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고의 기술자이자 최고의 예술가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이 그리는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최이돈 원장은 책 『메이요 클리닉 이야기』와 같은 동물병원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메이요 클리닉 이야기』의 저자는 최고의 의료종사자가 되려면 최고의 기술자이자 예술가가 돼야 한다고 말한다. 즉, 예술가는 기술로서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 왔을 때 환자와 그 가족들이 삶의 마지막 순간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최이돈 원장은 “VIP동물의료센터는 종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 동물병원으로서 사회적 책임감을 가진 만큼 보호자는 반려동물을 믿고 맡길 수 있고, 환자는 치료 종료 후 건강한 모습으로 걸어 나가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자 지향점이다. 혹시나 치료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보호자가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VIP동물의료센터에서 맞이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병원이 되기 위해 항상 부족한 점을 되짚어보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어느 한 파트도 소홀히 하지 않고 서로 유기적으로 도와 동물들이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명실상부한 동물병원으로 더욱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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