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대체시험 실용화 위한 표준화 연구 사업 착수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동물대체시험 실용화를 위한 표준화 연구 사업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동물대체시험의 개발·최적화·표준화를 통해 시험에 대한 과학적 규제의 정합성을 증대하고 그 실용화를 촉진하기 위한 것. 식약처에 따르면 의약품의 안전성을 평가할 때 실험동물 사용을 최소화하고 장기별 오가노이드나 생체조직칩 등을 이용하자는 사회적 논의가 계속되어 왔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5년간, 총 475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연구 사업의 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안전성 평가를 위한 연구와 기준시험을 위한 연구가 바로 그것. △올해는 각각 49억 원과 26억 원씩, 총 75억 원이 투입되고 △2025년부터 2028년까지는 각각 65억 원과 35억 원씩, 매년 100억 원씩을 투자한다.
식약처는 안정성 평가를 위해 △장기별 오가노이드·생체조직칩의 활용 안정성 등 평가기술의 표준화·최적화 방안을 연구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오가노이드의 안전성·유효성·품질 예측 평가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기준시험을 위해서는 △혈장분획제제 등 품질평가 위한 동물대체시험법 △의료기기 구강점막자극 동물대체시험법 △제브라피시 및 꼬마선충 등을 이용한 동물대체시험법 개발 및 최적화 연구 △동물대체 자원은행 구축 연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식약처는 “앞으로도 식품, 의료제품의 안전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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